직선과 곡선 - 2022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도서 그림책 숲 24
데보라 보그릭 지음, 피아 발렌티니스 그림, 송다인 옮김 / 브와포레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직선과 곡선, 기차길과 롤러코스터, 수평선과 파도...
직선처럼 평탄한 길이 있다면 곡선처럼 구불구불 길이 있듯이 우리 인생과도 많이 닮지 않았나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로 부딪히는 일들...가족관계, 부부관계, 친구관계, 직장에서의 관계 등등 생각의 차이로 인해 많은 대립을 하지요.

직선은 쭉쭉 뻗은 멋진 모습을, 곡선은 자유롭고 다양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서로 자기 자랑하던 선들은 싸움으로 번집니다. 직선이 비를 내리니 곡선은 번쩍번쩍 번개를, 이에 질세라 직선은 더 세찬 비를, 곡선은 더 큰
소용돌이와 회오리 바람으로...
결국 두 선이 만들어낸 폭풍우에 흰바탕이 까맣게 변합니다.
직선은 모든 것을 깨끗하게 지우고 “곡선아! 곧은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멋지지 않니?” 
그러자 곡선은 “그래, 바다엔 늘 파도가 있어서 멋지지!” 합니다.

6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간결한 문장, 곡선과 직선인 두 선, 검정과 빨강의 두 색, 연필과 만년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수많은 선들을 찾아보게 하며, 아이들과 여러활동을 할 수 있고, 직선과 곡선의 대화를 보면 웃음이 나오는 책입니다. 직선과 곡선은 서로 다르기때문에 부딪히기도 하고, 우리 실생활에 언제어디서나 함께하고 있으며, 장단점을 서로 인정하고,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면 더 살기좋은 세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겠지요. 이 책에서 대립이 아닌 더불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이 가장 멋지다는 것을 말해 주는거 같습니다.

아이들 어릴때부터 선긋기(직선, 곡선), 점잇기, 오리기, 창의력수업 등 많이 하는데 이 책과 같이 연계하여 직선과 곡선이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니 상상력을 자극하여 여러 모습을 그려보면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활동지도 따로 있어서 유아부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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