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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 대 냉탕 ㅣ 한솔수북 동시집 1
바람숲그림책도서관 아이들과 최지혜 지음, 엄정원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8월
평점 :

한솔에서 이렇게 많은 굿즈상품을 보내주셨네요~감사합니다~공책은 둘째가, 수첩은 지인에게 자랑도 하고 나눠주고, '고양이는 행복해' 티코트일까요? 그건 조금 얇지만 예뻐서 책갈피로 쓰고 있네요~😊



저자는 바람숲도서관에서 아이들과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동시를 낳았다고 하네요. 저도 아이들과 같이 글을 써보는게 희망사항이기도 해요. 둘째가 문장력도 떨어지고 글을 읽을 때 자꾸 글자를 한글자씩 빼고 읽어서 지난 겨울방학동안 동시 필사를 했는데 학년이 올라가자 안한다고 해서 저만 그림책필사를 하고 있네요. 이 책에 있는 동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 친구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떠오르고, 초2~4학년까지 6명의 친구들이 참여했네요. 읽으면서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동시였어요.글을 써보는게 희망사항이기도 해요. 둘째가 문장력도 떨어지고 글을 읽을 때 자꾸 글자를 한글자씩 빼고 읽어서 지난 겨울방학동안 동시 필사를 했는데 학년이 올라가자 안한다고 해서 저만 그림책필사를 하고 있네요. 이 책에 있는 동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그 친구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떠오르고, 초2~4학년까지 6명의 친구들이 참여했네요. 읽으면서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동시였어요.



P.14 왜 하늘이랑 바다가
파란지 알아?
왜?
바다랑 하늘이랑
사랑해서야.
P.26 나는 대추가 쭈글쭈글한 줄만 알았다.
대추가 매끌매끌한 걸 보고
젊은 대추도 있구나 하고 알았다
P.46 봄바람이 살랑살랑
나무가 살랑살랑 노래를 부른다.
꽃이 활짝 핀다.
꽃들도 봄바람을 느낀다.
내 마음도 따뜻하다.
P.64 온탕에 있다가 더워
냉탕에 갔다.
앗, 차가워!
발만 넣었을 뿐인데
온 몸이 짜릿했다.
P.70 마음 속에서 화산이 터지고
폭우와 홍수가 날 때
딸기 우유를 마시면
모두 가라앉는다.
모두 가라앉으면
마음속에 평화가
찾아온다.
P.110 용서를 하면 좋다.
용서를 안 하면 끝까지 그 사람을 미워하고
마음이 편치 않다.
용서를 하면 마음이 편하고
그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
P.130 바람도 우리처럼
기분이 있어.
기쁠 땐 살랑
신날 땐 휘잉
화날 땐 쌩쌩
슬플 땐 후흑
나는 지금 후흑
자신이 키우는 새 이야기, 술 먹고 들어와 코 골며 자는 아빠 이야기, 돌아가신 할아버지 이야기, 엄마랑 목욕탕에 간 이야기, 어느 날 동생이 생긴 이야기, 친구랑 싸운 이야기, 늘 보는 하늘, 텔레비전, 학교 가는 길, 늘 듣는 바람소리, 빗소리, 시계소리, 엄마 잔소리, 무심코 먹던 팥빙수 한 그릇, 대추 한 알, 딸기 우유 한 잔 등 일상 속 작은 이야기들이 꾸밈없이 담겼습니다. 동시를 쓰면서 아이들은 생각이 훌쩍 자라고, 사물과 주변, 사람들을 보는 마음은 엄청 달라졌겠죠^^
우리 아이도 그랬으면...하는 부모마음은 어쩔 수 없나봐요😅
동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들이 대견해 보이네요. 엄지척입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디로 튈지 모르며 무궁무진하네요. 저자는 생각나는 대로 '한 줄 시쓰기'를 했다는데...글쓰기가 그리 어려운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형식이나 내용에 얽매이지 않고 한줄 쓰기라도 진행해봐야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