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57 입냄새 대마왕 루이 14세의 입에서는 시체 썩는 냄새가 났다고 한다.
생각하기도 상상하기도 싫은 냄새네요. 😵 왕조차도 냄새가 심했으니 청결, 위생면에서 완전 꽝이네요~
값비싼 설탕을 맛보기 힘든 일반 백성들에 비해 설탕 과자와 초콜릿 음료 등을 즐겼던 왕, 왕비, 귀족들은 이가 썩고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네요. 그 시절에는 마취제, 의료도구 등 마땅한 도구나 기술이 없기때문에 충치예방 차원에서도 이를 뽑고 지혈을 할땐 인두로 지지고 생니를 빼다가 턱에 금이 가고 입천장에 구멍까지 뚫렸다고 하네요. 통증이 장난아니였을 것 같은데 꼭 그렇게까지 하면서 과자, 초콜릿을 먹고 싶었을까요.
전 아직까지도 치과갈때는 정말정말 싫던데...
p.87 지금으로부터 약2500년 전인 기원전 4세기경의 전통적인 탈모 방지법은 바로 머리가 빠지는 부위에 염소의 오줌을 바르는 것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행했던 염소 오줌 치료법은 현대에도 지구촌 오지에서 민간요법으로 사용되다고 한다.
p.89 재가 되도록 태워서 오일을 섞은 낙타 똥을 남자가 세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는 양만큼 음료에 타서 마시면 이질이 낫는다거나, 낙타 오줌으로 목욕을 하면 온갖 종류의 궤양이 치료된다거나, 5년을 묵힌 낙타 오줌 한 모금이 관장용 설사제로 좋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p.90 아픈 눈에 염소의 똥을 바르면 잘 듣는다든가, 늑대의 똥은 백내장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있다든가, 목에 가시가 걸렸을 때는 고양이의 똥으로 목 부위를 마사지하면 된다든가 하는 식이다. 복통에는 늑대의 똥을 가공하여 마시면 좋고, 두통에는 비둘기 똥을 먹거나 붉은 암소의 똥이나 공작의 똥을 바르면 좋다는 말도 있다.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민간요법으로 배설물을 활용하고 있다고 하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네요. 예전에 TV에서 오줌을 마시는 사람이 나오기도 하고 아이 오줌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며 어떤 할아버지가 마시는 걸 보고 '윽~더러워' 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분들도 민간요법을 한거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