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MR
공오사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책 앞표지에 있는 문구
"ASMR은 귀를 속삭이는 소리입니다.
CSMR는 귀를 속삭이는 시입니다."

두께는 좀 있지만 간결하여 단숨에 책장을 넘기며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드커버로 되어있는 표지도 맘에 든다.

먹방프로그램을 보면 서로 ASMR를 들려주며 나의 식욕을 자극시키고는 했었는데...검색을 해보니

자율 감각 쾌락 반응(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ASMR)은 주로 청각을 중심으로 하는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 후각적, 혹은 인지적 자극에 반응하여 나타나는, 형언하기 어려운 심리적 안정감이나 쾌감 따위의 감각적 경험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심리 안정과 집중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백색소음 등의 새로운 활용으로 볼 수도 있다.  유튜브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 중이지만  먹방 등 상업적 용도로 인터넷 상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TV나 인터넷 매체에서 자주 들었던 말이라 귀에 익긴했지만 정확한 뜻은 잘 모르고 있었다.
CSMR은 뭘까? 이 책은 지친 일상 속에서 우리의 귀를 속삭여주는 시들로 만들어진 책이라고 한다.
 
목차는 시간대별로 나뉘어져 있다. 중간중간 삽화도 간결하게 그려져 있고 재미있게 쓴 시도 있으며 센스있는 글, 공감가는 글 등등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도 쉽게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늘 시청 민원실에서 4시간 봉사를 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 발길이 전보다 많이 뜸했다. 2시간정도는 할만했었는데 조금 지루해질쯤 간단히 읽을 수 있는 책이 생각났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이 책을 가져갔다면 나머지 지루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었을 것이다.

작가님의 인터뷰가 있어 읽어보니 책을 읽을 때 아무 생각하지 말고 책에만 집중하여 하루10분 투자해서 자그마한 휴식을 가져보라고 한다.

https://m.blog.naver.com/barunbooks7/221993806056
《CSMR》 공오사 저자 인터뷰

"저의 책으로 지친 일상 속에서 오랜만에 입은 바지에서 찾은 만원 같은 즐거움을 느끼고 갑자기 생겨난 대체 공휴일처럼 의도치 않은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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