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환상곡 - 상
꼬리별(오반석)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표지와 띠지문구를 보고 내 눈에 들어왔다. 분명 판타지일 것이다. 그러면 큰애도 볼 수 있겠구나. 
어? 게임문학상? 큰애가 관심을 갖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며 신청을 했다.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대상《마녀환상곡》
"고마워. 오딘. 네 덕에 내 인생은 행복할 수 있었어."
마녀의 일생과 사랑 그리고 행복을 담은 이야기

챕터마다 아름다운 문구가 있다. 이걸 읽으니 시골에서 도시로 와 대학생활을 할 무렵 중학생인 동생과 집앞 만화방을 수시로 들락거리며 로맨스만화책을 엄청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ㅎ

이 책은 불멸자인 마녀와 필멸자인 인간의 사랑을 다룬 판타지로맨스 소설이다.  큰애가 게임을 할때 옆에서 보면 게임도 스토리가 있는것 같던데 그 게임스토리처럼 화면이 그려지면서 읽혀진다. 그래서큰아이가 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권했더니 아니나다를까 SF, 판타지영화, 추리류를 좋아하던 녀석이 관심을 보였다. 학교에서 수업시작 전 책읽기가 있는데 그때 읽어본다며 가방에 넣어갔다. 로맨스인줄 알면 끝까지 읽을려나 ㅋ

너무 오랫만에 읽어본 로맨스소설이다. 기분좋게 읽긴 읽었는데  20대 시절엔 캐릭터 이름도 술술 잘도 나오더만 이제는 캐릭터이름이 빨리 생각이 나지 않는다. 큰애가 다 읽으면 이야기거리가 생길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이 소설을 개임스토리로 사용한다면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도 궁금해 할 것 같다. 

● 대상 심사평
《마녀환상곡》은 불멸자와 필멸자의 사랑이라는 소재가 주는 식상함을 상쇄할 만큼 뛰어난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특히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등장인물들의 행동동기를 부여하는 굵직한 복선과 독창적인 세계관, 개성있는 캐릭터 설정들이 주제를 탄탄하게 뒷받침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미디어 프랜차이즈는 물론 트렌스미디어 스토리텔링에 활용할 수 있는 IP로, 글로벌 마켓을 타깃으로 하는 게임 및 스토리 콘텐츠 제작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훌륭한 작품이었습니다.

● 작가인터뷰
https://m.blog.naver.com/barunbooks7/221994672499
《마녀환상곡(상)(하)》 오반석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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