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게이츠와 개좀비 1 - 개좀비 밴드의 탄생 톰 게이츠와 개좀비 1
리즈 피숀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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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5학년인 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학교생활, 플러먼 선생님 숙제에 이런저런 핑곗거리를 만든 톰을 보면 웃을 수밖에 없다. 공부에는 별 관심 없고, 수업 시간에 딴짓하며 공책에 낙서를 하는 톰을 보면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인 것 같다. 어렸을 때 한번씩 공책에 낙서를 해봤던건데 좀 더 열심히 해서 책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할 걸 그랬나? 생각이 든다. ^^
책 읽으라고 하면 "재미없어" 하는 우리 아이도 몇 시간 만에 뚝딱 읽어버린 책이다. 다음날 가방 안에 넣고 가서는 도서 시간에 친구와 바꿔읽었다며 반 친구가 빌려 간 책이기도 하다. 학교생활에 대해 나와있고 또래 아이 이야기여서인지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던 책인 것 같다. 나 역시 앉은 자리에서 금방 읽어버린 책이기도 하고, 삽화가 많이 그려져있는 책이라서 지루하지 않게 읽었던 책 중의 하나다.  톰의 개구쟁이 행동이 끝도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읽으면서 웃을 수 있는 책~^^

 

 

 

2011년 로알드 달 퍼니 상 수상    
2012년 레드하우스 최우수 아동도서
2012년 워터스톤즈 아동도서 상 수상
2013년 블루피터 어워드 최우수 작품상
스펙세이버스 베스트셀러 상 수상(1~5권)
2017년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창의적이고 재치 넘치는 삽화와 그림 글자의 완벽한 조화!

〈톰 게이츠와 개좀비〉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인물들의 성격과 특징이 고스란히 투영된 개성 만점 그림 글자와 톰의 천부적 그림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익살스런 삽화이다. 톰의 일기는 매 페이지마다 그림과 낙서가 빼곡하며, 글자도 모양이 갖가지여서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이렇게 상황에 따라 크기와 모양이 다양하게 바뀌는 글자를 통해 우리는 기쁨과 슬픔, 뿌듯함과 당혹감, 놀람과 안도, 황당함과 허탈함 등 톰의 다채로운 감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진짜로 톰의 일기장을 실제로 펼쳐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뿐 아니라, ‘톰’과 ‘나’의 구분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러운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렇게 남 일 같지 않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톰의 일상은 독자들에게 덩달아 긴장했다가 좌절하고 그러다 또 깔깔 웃음이 터지는 아주 특별한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친근한 인물들의 공감 백배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우정과 가족애
〈톰 게이츠와 개좀비〉에서는 톰뿐만 아니라, 세상에 없는 기이한 음식을 만드는 할머니,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선글라스를 벗지 않는 델리아 누나, 콧수염이 난 여선생님, 단것만 먹으면 흥분하는 친구 노먼 등 유별난 인물들의 우스꽝스러운 소동이 끊임없이 펼쳐진다. 특별할 것 없는 톰의 학교 생활과 가족 이야기가 즐겁게 읽히는 이유는 내 가족, 내 친구, 내 이웃 같은 친근한 인물들의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겹겹이 쌓여 이야기가 매우 입체적이고 생동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또한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나지만 그때마다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톰의 순수한 모습과, 그런 톰을 나무라는 듯하지만 더없이 따뜻한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가족들의 모습은 잔잔한 여운을 안겨 준다. 여기에 쉴 새 없이 아옹거리는 톰과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입가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톰의 해맑은 동심과 기발한 상상력, 기분 좋아지는 웃음과 감동 가득한 세상으로 들어간 순간,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공부와 경쟁, 성장통이라는 머리 아픈 현실에서 벗어나 아이다운 자유와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 ‘톰 게이츠(Tom Gates)의 신나는 세상’으로 들어가 한바탕 즐겁게 웃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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