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 1~2 세트 - 전2권 통합하고 통찰하는 통통한 과학책
정인경 지음 / 사계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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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자연 철학자들의 에서 시작하여 인공지능의 현재까지 어우르는 과학책이다.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인문학과 과학의 융합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고 있는데 문·이과 나누어졌던 그동안의 교육제도 아래서는 이 틀을 깨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책의 내용은 질문-물질-에너지-진화-원자-빅뱅-유전자-지능으로 전개된다.

 

과학의 발달이 기존의 이론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판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보면 앞으로도 끊임없이 통합을 위해 노력해야 함을 말해준다.

 

출발은 쉽게 들어가는 듯했으나 과학을 어렵다고 느끼는 문과 학생의 입장에서는 좀 더 나아가기가 쉬워 보이진 않는다. 방대한 양의 과학적 지식을 알려주고자 하는 저자와 과학은 역시 어렵다는 독자 사이의 차이가 느껴져 안타까웠다.

 

설명을 조금 더 짧고 쉽게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저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독자들의 입장 또한 생각해보면 역시 어려운 과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통합교육을 위해서는 이런 시도가 계속 이루어져야 함을 알기에 저자의 고단한 노력 또한 엿보였음을 밝히며, 앞으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새로운 시도들이 계속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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