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게 제일 어려워
한송이 외 지음 / 한송이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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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내 주변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나.
때문에 소설이나 역사책도 좋아하지만,
산문집이나 에세이에 손이 더 자주간다.

서평단 활동으로 읽게 된 이 책은
여섯명의 공동 저자가 쓴 에세이 묶음집으로
각각의 글들이 짧아 가볍게 읽기 좋았다.

다만 간간히 묵직한 주제의 글들이 있었는데,
그 중 마지막의 안나lee님의 글이 유독 좋았다.

내가 간호사를 생각하면 떠올리는 백의 천사 이미지가
글에서도 따듯하게 묻어났는데,
그와는 대조되는 가슴 아픈 가정사가 기억에 남는다.

책장을 열 땐 가벼운 마음이었으나,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을 땐 가슴이 먹먹했다.
안나lee님의 글을 읽을 땐 특히 눈물이 맺혔다.

전업 작가들이 쓴 글이 아니기에 서툰 면도 있고,
소박한 짜임새이지만 그 덕에 1인 출판사의 매력이
더욱 진하게 묻어나오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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