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탈무드
강정훈 지음 / 성서원Kids / 200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은 늘빛교회를 담임하시고 "교사의 벗" 발행인인 강정훈 목사님이 쓰신 전형적인 어린이용 동화책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지혜의 바다에서 헤엄치기"등 5개의 큰 주제 묶음을 두고 그 속에 5~7개의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넣어 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각 주제 묶음 뒤에는 한페이지씩의 쉬어가는 글이 있어서 이야기를 읽고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려 했다고 느껴집니다.
모두 2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은 한동안 어린이가 즐겨 읽기에 모자라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가끔 책이 너무 얇아 아쉬웠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은 두껍지는 않지만, 읽고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내용은 초등학교의 3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탈무드에 있는 지혜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고 잘 기억할 수 있도록 저자가 신경을 써서 단어를 선정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탈무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웬만한 이야기는 다 알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읽는 이야기가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몰두하며 읽었습니다. 

책의 각 이야기마다 바탕의 색을 달리하였는데, 각 색상이  눈을 피곤하게 하지 않는 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책을 기획 제작하며 많은 생각과 공을 들인 것이 느껴집니다.  

한가지 걸리는것은 이 책에 '나의 선생님'이라는 히브리어 '랍비'를 대신해 영어식 발음인 '라비'로 사용하였는데, 혹시 랍비라는 용어를 들어 봤을 어린이들은 조금 혼돈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책값은 6400원인데,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가격은 너무 낮다고 판단됩니다.

내용의 가치를 무시하고 책 자체만 보아도 한배 반 이상의 가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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