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브라운] 개역개정판(4판) NIV 한영해설성경 - 중(中) 단본.색인 - 이태리최고급표지.무지퍼
성서원 편집부 지음 / 성서원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은 NIV 한영해설성경을 사용하며 느낀 것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성경을 받고 케이스를 열며 참 고급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브라운 투톤의 편안한 색상과 너무 부드럽지도, 폭신하지도 않은 질감이 눈과 손끝을 즐겁게 하였습니다.
표지의 글씨와 문양도 결코 경박스럽지도, 또 투박하지 않은, 정말 알맞은 크기와 디자인으로 이 책의 가치를 알려주었습니다.
이 책의 특징 중 제일은 성서원에서 출간되는 성경들의 공통적인 장점인, 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자료가 풍부하다는 것입니다. 

 

 각 장 하단에 QT, Q & A, Note 등의 읽을거리가 있어서 성경을 읽으며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며, 중요한 사건이나 연대에 지도가 제공되어 성경을 읽으며 경로를 따라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성경 본문 각 절에 성경본문과 관련 있는 성경의 장, 절이 표시되어 관주성경의 역할을 하여 성경공부나 설교 등의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본문에 적합한 찬송가 장수가 표기되어 예배를 인도할 때 유용합니다.

이 책은 영한대역이기 때문에 영어를 공부하려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하거나 일반적이지 않은 단어와 숙어를 각 장의 하단에 박스화 시켜 정리하였는데, 눈에 잘 들어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은 영어 공부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지난봄에 타회사의 NLT 한영대역을 샀는데, 이 NIV 한영해설성경과 함께 사용하여 비교하여보니 상대적으로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그 책을 깎아내리려는 생각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고, 그만큼 이 NIV 한영해설성경이 편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NIV 한영해설성경에도 제게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물론 제 주관적이 생각일 뿐입니다.
우선, 예수님의 말씀을 붉은색으로 한 것은 참 좋습니다.
제가 1980년애 NASB를 샀을 때, 이렇게 제작되어 있어서 무척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는 성서공회의 세로읽기 성경밖에 없었을 때였고 베개 반만 한 공동번역을 애지중지하며 들고 다녔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붉은 글씨의 가독성이 검은 글씨에 비해 무척이나 낮습니다.
조금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이 NIV 한영해설성경은 예수님의 말씀에는 한글과 영문 모두 붉은 글씨를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마태복음 6장이나 23장 요한복음 14장 같이 거의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장은 좋지 못한 주위환경에서 성경을 읽을 때 다른 장에 비해 읽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차라리 타회사의 NLT 한영대역처럼 영문의 예수님 말씀만 붉은 글씨를 사용했다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각 책이 시작되는 부분에는 간단한 해설, 예를들어 저작 연대나 집필자, 저작 의도 등의 간단한 해설이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몇가지의 개인적인 아쉬운 점도 이 NIV 한영해설성경의 좋은 점에 가려서 잘 느껴지지 않게 됩니다.
이 책을 학생들이나 청년들에게 선물하신다면 좋을듯합니다.
귀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축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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