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의 창문에 숨겨진 비밀
라인 애덤스 지음, 박영옥 옮김 / 성서원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이 그림책을 처음 보았을때, 표지를 열면 그 속에서 아코디언의 주름통처럼 접혔던 그립이 입체적인 모습으로 세워지는 입체 그림책이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그것과는 너무도 다른 비밀을 가지고 있더군요.
바로 평면적인 그림에서 창문이나 천막에 있는 날개같은 덮개를 열면 그 속에 또 다를 그림이 있고, 그 덮개에 작은 글씨로 해설이 써있는 형태였습니다.
하나하나 창문이나 문을 열어보고 천막을 들쳐보며 다른 그림책에서는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었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한 면에 많은 사람과 건물과 이야기가 있습니다.
언듯 옛날에 인기있었던 "윌리를 찾아라"와 비슷하다고 으꼈습니다.
서로 다른 장면과 사건이 한 면에 있지만 또 그것을 연결시켜 생각해 본다면 참 재미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서로 연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서로 관계를 맺어주어 이야기를 만들게 한다면 아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무척이나 좋아집니다.
제 아이들이 어렸을때 이렇게 그림을 가지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드는 놀이를 많이 하였는데, 지금 제 아이들의 생각이 경직되거나 고정되지 않고 유연한 것을 보며 창의적인 놀이가 참 중요함을 느낍니다.
 
본 그림책의 주된 스토리는 베들레헴에서 묵을 방을 구하지 못한 요셉과 마리아가 마굿간에서 아기 예수를 낳는다는 성경의 말씀입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당시의 이스라엘의 사회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성경을 읽을때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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