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신약 8 : 요한계시록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 외 지음, 민영진 감수 / 성서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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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성경을 출간하는 (유) 성서원에서 '스토리텔링성경' 시리즈를 한 권 더 출간했습니다.

성서원은 지난 2019년 초에 창세기를 시작으로, 구약은 2020년 중반에 역사서까지(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10권을 출간했고, 그 후에 '마태복음' 편을 출간하기 시작하여, 마침내 '히브리서~요한게시록' 편까지 모두 8권으로 신약부분을 완간하였습니다.

  

사실 이 '스토리텔링성경'이 처음 출간되었을 때,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성경의 본문을 다 포함하였고, 절대로 쉽지도 않고, 또 너무 어렵지도 않은 내용에 한국의 그리스도인에게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연히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의 영향으로, 집회와 신앙 모임이 줄거나 멈추고, 개인 활동이 줄어들었던 것이 출판물의 발간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 '스토링텔링성경'도 코로나의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어느 분은 외부 활동이 줄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의 서적 구매가 늘었다고 말하던데, 제가 느끼기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체 출판계에 매출 하락이 심했고, 신앙 서적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성서원은 꾸준히 이 '스토리텔링성경'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많은 출판사의 설립 목적과 이 회사의 그것은 차이가 크게 있는 모양입니다.

아마 이 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을 주님이 주신 사명 중 하나를 이루는 것이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네...."

우리가 헌금할 때 가장 많이 부르는 찬송입니다.

이 찬송의 가사처럼, 최선을 다해 주님께 드리려고 하는 그 모습...

그리스도인의 한 사람으로, 존경스럽고, 또 감사합니다.


이 '스토리텔링성경' 히브리서~요한계시록 편도, 시리즈 내의 다른 책과 같은 표지와 내부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동일한 아라베스크 문양에 배경색만 서로 다른 이 외형은 참 고급스럽습니다.

당연히 외형의 고급스러움이 책의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스토리텔링성경' 시리즈의 책들에서 받은 느낌들이, 이 책의 표지만 봐도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개인적으로 뒷면 표지의 글을 좋아합니다.

특히 이 책에 흐르는 구속사적 성경 이야기를 통해 다시 메시아 예수를 만나는 기적을 체험하라는 권고의 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그 아래에 성경 본문이 모두 있는 확대판 성경이라고 이 책의 성격을 말한 것과 성경 본문을 이해하지 못하며 10번 읽는 것보다 이 책을 한번 읽어 보라고 한 것은 성서원의 자신감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책의 저자분들은 한평생을 성경과 신앙 서적 출간으로 보내신 분들입니다.

이분들이 모두 한국 최고의 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신 분들이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을 신앙적으로 신뢰하게 합니다.

요즘 유튜브 등의 매체에서 성서 지식을 공급하는 경로가 참 많습니다.

어쩌다 경험해 보면 이단이나 사이비에서 제작한 것이 있고, 기성 교회나 개인이 제작한 것 중에서 성경 말씀과 차이가 있거나,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된 것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것들에서 지식을 얻으려 하지 말고 이 '스토리텔링성경'을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각 책의 시작에는 찬양의 시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본 느낌이 들어 확인해 보니, 성서원의 회장이시고 이 책의 저자 중 한 분인 김영진 장로님이 지은 '성서의 노래'라는 책에 있는 시였습니다.

참고로 김영진 장로님은 시인입니다.


스토리텔링 성경의 특징 중 하나는 성경 각 권을 시작할 때, 그 책이 기록된 배경과 목적이 잘 이해되도록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읽을 때, 그 책이 기록된 목적을 제대로 아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은 목적지의 주소를 정확히 안다면, 내비게이션이나 지도를 이용하여, 그곳을 헤메지 않고 곧장 갈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또 같은 이유로 기록될 당시의 배경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당시의 지리적, 정치적, 문화적 사상적인 배경의 지식이 있을 때, 그 책의 내용이 이해되고, 또 각 문장과 단어가 쓰인 이유가 이해되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로마서 이후의 책들은 서신(편지)들이기 때문에, 여러 책의 시작을 대화 형식으로 시작하여, 배경과 목적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런 형식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아직 발간 되지 않은 책들은 시가서와 예언서들이기 때문에 이런 형식으로 풀어갈 수 없을 텐데,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 '스토리텔링성경'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성경 본문이 한 절도 빠짐없이 다 실려 있습니다.

이 책에서 사용한 성경 본문의 역본은 성서원에서 출간한 '쉬운말성경'입니다.

이 책에서는 성경 본문은 보라색으로, 해설 부분은 검은색으로 구별하였습니다.


'스토리텔링성경'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해설이 풍부하고, 단어나 용어, 지명, 도량형 등의 설명이 깊고 풍부합니다.


또 지도나 도표 등으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신학적인 해설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러 가지 학설을 제시하여 주며, 절대로 치우치지 않도록 도움을 줍니다.


교회에서 가르치는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신학을 하지 않은 교회 리더 들이나 교사들이 쉽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쉽게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서적을 교사들에게 추천하곤 하는데, 보통의 신앙 서적이나 신학 개론, 또는 성경 사전 등은 저술 목적에 따라 그 책의 성격들이 너무 신앙의 증진에 치우치거나, 또는 학문에 치우치거나, 단말적인 지식의 전달에 있기 때문에, 비록 깊이가 아주 깊지는 않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참고서가 없을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스토리텔링성경'이 출간되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교사들에게 추천하곤 합니다.


앞으로의 구약 '시가서'와 '예언서' 부분의 '스토리텔링성경'도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지금까지 발행된 '스토리텔링성경'들이 많이 판매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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