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신약 2 : 마가복음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성경을 제작하고 출간하는 '성서원'에서 스토리텔링 성경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구약 모세오경과 역사서를 이미 완결하였고, 신약의 마태복음편을 출간데 이어 작년 연말에 마가복음편도 출간하였습니다.


이 마가복음편도 전에 출간된 스토리텔링 성경들과 동일한 모습의 앞 표지를 하고 있습니다.

각 책들은 동일하지만 색상이 다른 아라베스크 풍의 멋진 문양을 하고 있는데, 전집이 통일된 모습을 주어 참 좋습니다.


책의 뒷 표지도 동일합니다.

다만 각 책마다 뒷 표지의 작은 일러스트들이 서로 다른데, 그것은 그 책 속에서 각 장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그림으로, 그 장의 내용을 잘 보여주는 것이고, 그 책의 가장 특징이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뒷표지에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 마가복음편은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고, 마태복음편에서는 예수님이 세례 받으시는 모습입니다.     

혹시 누가복음편에는 잃어버린 탕자, 요한복음편에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또 이 스토리텔링 성경의 캐치프레이즈도 지금까지 출간된 책들에서 당연히 동일하게 보여졌던 문구가 이번에도 적용었습니다.

"성경의 전全 장章을 하나도 생략 없이......"


지금까지 제가 접했던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 성경들은 우선 역사적인 사건들만 기록할 뿐만 아니라, 유사한 사건이나 내용은 통합해 버렸고, 내용도 빈곤하여 기껏 어린이나 초신자들에게 성경을 소개하는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이'스토리텔링 성경'은 그 어린이들이나 초신자는 물론이고, 제법 성경을 읽고 내용도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에게 까지, 또 다른 사람에게 성경을 소개하고 지식을 전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까지도 훌륭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비싸고 양이 많은 주석 전집에서나 볼 수 있는 역사, 지리, 풍습등의 자료가 넉넉히 있습니다. 


또 신앙의 연륜과 깊이가 있는 저자들의 생각과 묵상이, 그들의 신앙 고백이 담겨있기 때문에 단순히 지식적인 전달 정도가 아니라 영적인 성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 본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열 번 읽는 것보다 스토리텔링 성경을 한 번 읽는 것이 낫다!"라는 성서원의 큰소리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유일 것입니다.

전집의 다른 책에서도 동일하게 느낀 것이지만, 이 책에는 지도가 풍부합니다.

이 마가복음 편에도 필요한 곳에 알맞은 지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자료는 구약에 비해 조금 줄어든 듯 하지만, 대신에 현장감 있는 성화가 많이 있습니다.

제가 항상 주의 깊게 읽는 곳은 책의 마지막 '감수자의 말' 이라는 곳입니다.


마가복음에는 독자가 읽고 있는 성경 부분의 상황과 환경과 조건을 또 그 내용과 의미를 번역자가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기술되었습니다.

제가 성서원의 '쉬운말 성경'을 좋아하는 이유가 예수님이 대중에게, 또는 존대를 해야할 대상에게 존대를 하는 것입니다.

성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이 땅에서도 높고 존귀한 분이시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하대하시지는 않았을텐데, 읽을 수 있는 한글 성경에서는, 또 일반 서적에서도 예수님은 누구에게나 하대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그 책들에 대해 일종의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스토리텔링 성경 마가복음편 뿐 아니라 앞으로 출간될 나머지 복음서와 신약의 서신들, 또 구약의 시가서들과 예언서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