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 성경 :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 성경 전 장을 이야기로 풀어 쓴 스토리텔링 성경
김영진.강정훈.천종수 지음 / 성서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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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텔링성경 시리즈는 성서원이 2018년도 말부터에 선보인 역작입니다.
모세오경을 2019년 상반기에 출간 완료하였고, 그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역사서들을 출간하였습니다.





총 10권의 책을 1년 반만에 출간하였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일 뿐 더러, 내용도 상당히 충실하고, 또 어느 누구도 이런 스타일의 책을 제작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년 반에 10권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이번 열번째 책은 남유다가 바빌로니아에게 함락되어 많은 고위층과 일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바빌론 유수'가 발생한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새로 세계를 정복한 페르시아의 키루스왕의 조서에 의해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어, 다시 돌아온 사람들에 의해 바빌로니아에 의해 파괴된 성전을 재건축하게 됩니다.
그것을 기록한 에스라라는 책으로부터 스토리텔링성경 역사서의 마지막 책인 '에스라·느헤미야·에스더 - 본국 귀환과 선민의 회복'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에스라서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느헤미야, 그리고 팔레스타인 땅에서의 사건은 아니지만, 페르시아 수도인 '수사'라는 성에서 벌어지는 유대인 학살의 모의와 역전의 사건을 보여주는 에스더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책의 특징과 장점은 지난 아홉권의 책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 10번째 책도 풍부한 사진과 지도가 있습니다.




지난번 책들을 보며 했던 말이지만, 지도가 있으면 사건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근동지방의 지리를 약간이라도 아는 사람은 이 책의 지도가 상당히 반가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책에는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이전 책들의 배경이 되는 시대보다 훨씬 이후의 시대이기 때문에 그 옛시대에 비해 자료가 많아서였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전에 출간된 책들과 같이 참 친절합니다.

편안히 읽을 수 있고, 자세한 설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당시의 화폐단위를 알려주는데,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그리스 로마의 화폐단위는 쉽게 알 수 있지만, 페르시아의 것은 알아내기 쉽지 않은데도 이 책에는 그런것까지 알려줍니다.
 




또 '감수자의 말'이라는 페이지가 마지막에 있는데, 민영진박사님의 글이 이전의 책보다 훨씬 자세하고 알기 쉽게 기록되어서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시인이신 '성서원'의 김영진회장님의 작품이라고 여겨지는, 각 Chapter를 시작하며 그 내용을 아려주는 짧은 시 같은 글이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좋았습니다.


 


 

"성경 본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10번 읽는 것보다 스토리텔링성경을 한번 읽는 것이 훨씬 낫다!!!"

매번 새 책을 손에 들때마다 이 스토리텔링성경의 캐치프레이즈를 동감하게 됩니다.

8월에 복음서를 시작으로 신약이 출간된다고 합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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