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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초엘리트 - 영국을 지배하는 이너서클의 습관, 약점, 그리고 악행
사이먼 쿠퍼 지음, 김양욱.최형우 옮김 / 글항아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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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그 맥락을 분명하게 알려주는 책입니다. 대영제국에서 유럽연합 탈퇴까지 여러 중요한 결정을 이끌었던 영국의 리더들의 사고의 근원을 이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읽으면서 속도감이나 흥미는 다소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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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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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 중에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작품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에 대한 묘사가 있다.

책을 읽고 난 후 표지에 있는 파도는 그 그림을 닮았다.

하얀 모래사장 같기도 한 베이지색 배경에 밀려오는지 밀려가는지 방향을

알 수 없는 파도가 묘사되어 있다.

파도는 끊임없이 밀려오고 밀려간다.

지구가 생기고 온통 바다였던 시절부터 파도는 존재했을 테고

살아있는 동안 다가왔다가 사라지는 내일이라는 파도를 떠올렸다.

나이가 많건 적건 언제나 내일은 미지의 시간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지만 다가오는 내일을

기대와 설렘으로 맞이할 수도 죽음을 향해 다가갈 수밖에 없는

허무와 절망으로 맞이할 수도 있다.

작가는 등장인물 중 마커스의 입을 통하여 연극 멕베스 대사를 인용했다.

처음 제목을 접하고 주인공들의 나이가 모두 20대 청춘들이었기 때문에

내일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의미할 것으로 지레짐작했던 나는

책을 읽으며 혼란스러웠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책을 완독하고 내가 내린 결론은 둘 다이다.

관점의 차이일 뿐 어느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현실 세상이 힘들 때 게임 속 세상에서 위로받고 다시 힘을 얻어

현실을 살아가는 것처럼 두 세상을 오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처럼

반드시 한쪽이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내일이 오는 것이 힘들 때가 있다.

오늘과 같은 내일을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오늘과 다른 내일을 살아갈 수 도 있다.

내 세상이니까 내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 제목 참 심오하고 좋다!

어떤 책은 너무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책은 너무 재미있지만 오래 두며 아껴 읽게 되는 경우가 있다.

오랜만에 그런 책을 만나서 읽는 동안 많은 생각과 재미의 순간들을 만났다.

개브리얼 제빈의 작품을 처음 접했는데

현실 세계와 게임 속 세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고 흥미로웠다.

작가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게임이 뭐겠어?" 마크스가 말했다. "내일 또 내일 또 내일이잖아.
무한한 부활과 무한한 구원의 가능성.
계속 플레이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길 수 있다는 개념.
그 어떤 죽음도 영원하지 않아.
왜냐하면 그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으니까."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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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내일 또 내일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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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상과 게임 속 세상을 오가며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며 일과 사랑, 게임의 개발과정과 개발자들의 삶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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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수호대 꿈꾸는돌 35
김중미 지음 / 돌베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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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데 무엇이 필요할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 틈을 내어주면 삶이 덜 외롭고
덜 고단한 것 같다.
나도 함께하는 누군가에게 느티나무샘처럼
넉넉한 마움 한자락 내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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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많을수록 좋다
김중미 지음 / 창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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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미 작가의 책을 좋아합니다.
얼마전 작가님 강연에 갔었는데 삶이 책속에
투영되어 있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때 주제가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현재 읽고 있는데 아직 피지 않은 꽃도 있다는 작가님의
마지막 말씀이 긴 여운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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