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쓰지 않아도 마음산책 짧은 소설
최은영 지음, 김세희 그림 / 마음산책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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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르다. 완전한 해갈을 위해 최은영의 글이 더 자주 종종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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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통조림
사쿠라 모모코 지음, 권남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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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리즈 3권 모두 구입했는데 소소한 읽는 재미가 있어요. 가볍게 읽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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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그릇을 키우는 6가지 방법 - 주 100시간 노동하는 부자가 아니라 주 10시간만 일해도 부자가 되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김승현 지음 / 앤페이지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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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지음

이 책은 자기 계발서의 성공학 분야나 경제 경영서의 경영전략, 경영혁신 분야로 분류된다. 통 이쪽으론 관심도 없고 재능도 없어 책을 읽는 것조차 늘 힘겹게 느껴진다. 그런데 이 책 제목에서 말하는 '돈그릇'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돈을 담는 그릇이 아니라 성공을 담아낼 그릇을 뜻한단다. 성공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려면 단지 재테크에 능하고 절약하고 투자하는 기술이 아니라 인격과 마인드가 중요한 문제 아닌가.
그렇다면 내가 앞으로 장사를 하든 안 하든 읽어볼 가치가 충분하다 여겨졌다.
그리고 그런 내 판단은 정확히 옳았다.

작가가 이야기를 통해 돈을 버는 방법을 직접 가르쳐 준다기보다 김승현 작가의 장사에 대한 마인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사람 하나하나를 대하는 태도를 통해 돈이 벌릴 수밖에 없었던 길을 보여준다고나 할까.
먼저 저자는 어려서부터 보통 아이들과 달랐다. 스스로를 동네에서 알아주는 말썽꾸러기였으며 공부는 하지 않고 좌충우돌 살았다고 평하였으나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자라서였는지 이미 사업가와 장사꾼의 씨앗이 뿌려져 있던 것으로 보인다.
돈그릇을 키우는 방법을 크게 6가지로 나누고 하나씩 일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 6가지로 홀로서기, 고객 창출, 소비 심리, 사람, 리스타트, 자기 절제를 들고 있다.

당장 손해를 본다고 해도 긴 안목으로 고객과 직원을 챙기는 사장이 되어야 한다.
단 한 명의 고객이라도 내 가게에 들어왔다면 실망하고 돌아가는 일이 없게끔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가 최선을 다한 후에는 무서울 것이 없다. 자본이 있다고 무작정 남들 따라 장사를 시작했다가는 얼마 못 가 간판을 내리게 되는 일이 당연지사니 상권의 니즈를 찾고 손님의 입장에서 헤아려 보며 당장의 이익보다 장기적인 플랜을 짜서 접근해야만 한다.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헛걸음을 하게 되는 손님들에게는 쿠폰이나 다른 음식을 무료로 대접하기도 하는 음식점이 과연 몇이나 될까? 하지만 정작 내가 감동을 받았던 부분은 직원들이 하기 싫어하는 어려운 일을 손수 찾아서 하고, 직원들을 괜히 함부로 대하며 난동을 피우는 블랙컨슈머들을 상대로 자기 사람을 먼저 챙기는 사장의 모습이었다. 주인이 먼저 솔선수범을 보이고 직원들부터 아르바이트생까지 모두를 가족처럼 챙기는데 그 가게가 잘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똘똘 뭉쳐 잘 해보려는 사람이 그 가게 안에 넘치니 정말 사장이 열 명인 셈이다.
스물세 살에 10평 매장을 열고 처음 장사를 시작했다는 김승현 작가는 지금은 25개 매장을 운영하여 120역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사업가가 되었다.
운이 좋아서도, 자본금을 많이 가져서도 아닌 그의 비결은 굳건한 자기만의 '철학'에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여러 사업체를 운영해오면서 적자가 나고 있는 중에도 고객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고 직원을 위한 마음 씀씀이에 게을리하지 않을 수 있는 뚝심은 자신이 가진 그릇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것이 그가 말하는 돈그릇, 성공의 그릇일 것이다.
이제 30대라는 이 비상한 젊은 사업가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쌓아 올린 성공의 노하우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나누고 있다.
분명 당장 더 쉬운 길이 보였을 텐데 돈보다 먼저 사람을 담고 단순한 요행에 인생을 거는 것을 경계하는 지혜, 하기 싫은 일을 먼저 처리하고 빈틈이 보일 땐 좌절보다 기회를 찾아내는 통찰력이 만들어낸 인재라는 생각이 든다.
몇 년 전에 삼계탕을 먹으러 한 식당에 갔는데 딱 보기에도 오래된 말라비틀어진 공깃밥을 내왔더라. 싫은 소리 하기도 싫고 그냥 그 후로 다시는 그 식당에 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김승현 작가는 밥을 조금씩 자주 하여 최상의 밥맛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오래된 밥을 아까워 말고 버리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한다.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손실만 아까워하다가는 더 큰 것을 잃는다고 말이다. 어쩌면 이리 맞는 말씀만 하시는지 그때 내가 갔던 식당의 주인은 천 원짜리 말라비틀어진 공깃밥을 아까워하다가 몇 년이 될지 모르는 단골 하나를 잃은 것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정말이지 책을 오려다가 삼계탕집 사장님께 가져다드리고 싶네.

이미 장사를 하는 분이나 앞으로 장사를 계획하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시행착오를 줄일 노하우가 가득하다. 이분들 말고도 누구라도 읽으면서 배우는 부분이 많을 책이다. 장사의 길이 아니라 인생의 길에 대한 지혜라고 생각한다. 잠언이 따로 없다. 게다 저자의 경험담이 주를 이루고 있어 이야기 듣듯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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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그림자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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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야 마음에 썩 들진 않지만 황정은인데 다시 구매해야지.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황정은을 모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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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게으른 시인의 이야기
최승자 지음 / 난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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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최승자를 외치게 되는! 다들 표지 이야기를 한 마디씩 하지만 정수는 표지 안에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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