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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너를 생각해 ㅣ 아르테 미스터리 2
후지마루 지음, 김수지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월
평점 :
마법같은 이야기
①장 이 시대의 마지막 마녀
갑작스레 " 하와이 기념품" 하며 10년만에 시즈쿠 앞에 나타난 남자 나이는 한 살 위,소꿉친구 소타 "마녀 일, 같이 하기로 약속했잖아." 하며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마녀의 핏줄
살아 있을 동안 마도구를 사용하라.
우리 집안에는 마도구라 불리는 여섯개의 물건이 있는데 오직 마녀만 쓸 수 있었다.
마도구에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당대의 마녀만이 쓸 수 있고 저마다 고유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한 번씩밖에 쓸 수 없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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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라는 건 말이지, 어느 시대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배달해주는 존재야. 시즈쿠도 분명 그렇게 될 게다." 그리고 이제 내가 마녀가 된다니!
소타와 마녀 여행을 시작한다.
지팡이로 원을 다 그린 순간 몸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올랐다.그러고는 삽시간에 둘이 자랐던 그 산으로
순간 이동
할머니가 시즈쿠에게 해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즈̲쿠̲ 어̲떤̲ ̲순̲간̲에̲도̲ ̲마̲음̲이̲ ̲가̲는̲ ̲대̲로̲ ̲살̲아̲야̲ ̲해̲. ⠀
10년을 뛰어넘은, 여름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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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장 마녀재판
그날, 소타가 죽은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지금 그는 틀림없이 눈앞에 있다.
높은 하늘에 크레파스로 덧그리듯 비행운이 길게 뻗어간다.
직선으로 뻗은 새하얀 희망이 우리의 목적지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시즈쿠가 잠들었을 때 대학교 인터넷 게시판에 "마법소녀 호조 시즈쿠의 고민 상담 모집 글을 올렸더니 고민상담 요청이 들어와 사나를 만나게 된다.
미즈타라는 남자를 좋아 한다고 고백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다. 소타의 의견으로 미팅을 하게 되고 쌍둥이 반지로 몸을 바꿀수 있는 능력을 쓰게 되고 결과는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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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회심의 한 방을 날렸다.
ㅋ ㅋ ㅋ ㅋ ㅋ
미즈타는 쓰러지고 "어떤 마녀가 말했어. 그런 걸 달고 있으면서 여자를 화나게 하는 게 나쁜 거라고! "어둠조차 고요히 잠든 새벽 1시.
캄캄한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세지 한 통이 도착 했다.
앞으로 잘 부탁해. 날 '사나'라고 부르게 하는 게 이번 달 목표!
시즈쿠.친구 생겼다.소타의 말에 부끄러웠지만 추가된 연락처를 자꾸만 열어 보게 된다.
잠자코 있는 내게 그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면 내가 행복해지기도 하는 거야"
나의 마인드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즐거우면 내가 즐겁다.
재미도 있고 작가의 언어들이 더욱더 마음에 와닿아.
소중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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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장 마녀와 투명 인간의 사랑
할머니가 말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법사란다. 마도구를 쓰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있는 한 다들 마법사야. 마음은 때때로 마법을능가하지.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마법이야.
마음이 행복을 느낄 때, 그 사람 주변에는 행복의 꽃이 피어난단다.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이지. 사람은 모두 누군가의 마법사야. 시즈쿠도 분명히 마법사를 만나게 될거야." 히카와씨가 여동생이 오빠라고 부르지 않아 상담 신청을 했는데 알고 보니 부모님도 안계시고 몸이 아파 입양한 여동생 히토미
시즈쿠가 우연히 알게됐는데 히토미가 부모님께 착한 딸의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서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가 되버린걸 눈치채고 마도구 '류넷의 검은 모자'를 쓰고 투명인간이 되어 부모님 이야기를 듣고 히토미는 부모님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고 아끼는지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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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와에게 "오빠"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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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수술도 하시고 편찮으신것도 히카와에게 듣게 되었다.연세가 있다 보니 오래 사시기는 힘들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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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후로 '남은 인생은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시거든.
그래서 적어도 그중에 한 명에게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 입양을 해서 만난 사람이 히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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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에게 "잘자"하고 인사하는 그녀의 목소리에는 크나큰 사랑이 담겨 있었다. "그렇네.특별한 하루가 될것 같아."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특별한 하루가 될거에요❤️
④장 폭풍 속의 마녀
상자 안에서 로봇 청소기를 꺼내 깃털을 장착한 후 공중으로 둥실둥실 날아 올라 폭풍우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고 미래에서 온 손녀 "고즈에"도 구한다. 그 대신 소타 와 헤어져야 했다. 소타 에 대해 알고 반전의 반전이라 생각 했다.
자신을 알아봐준 시즈쿠의 기사
사람은 참 신기해. 딱 하나라도 좋아지는 부분이 있으면 다른 것까지도 전부 다 좋아하게 되니까. 그런 멋진 사실을 가르쳐준 당신은 역시
나의 마법사야.
사람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면 자신도 행복해질 수 있는 마법사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소중한 마법사인 것이다. ⠀
누군가를 도와서 행복해지면 행복의 꽃이 피어난다. 그 꽃을 받은 사람이 또 누군가를 도와주면 행복해지고, 또다시 꽃이 핀다. 그렇게 점점 만발하는 꽃들이 세상을 행복하게 하는 거라면. . .
우리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고 스스로도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모두 마법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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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세지는 작가의 남편이 하던 일을 그만두고 오랜 시간 꿈꿔왔던 공부를 시작 하고 수입이 없어지자 우울해하던 작가에게 해준 말이 라고 한다. 짧지만 강렬하게 스쳤던 감동이, 시즈쿠가 소타를 비롯해 여러 인물을 만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 곳곳에 녹아들어 있었다.
#가끔너를생각해
아름다운 애니메이션 한 편을 본 듯한 느낌
마법사라니 유치해 이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 감성미스터리 각박한 요즘 읽으면 마음 따뜻해지고 나도 가족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예쁜 글들로 가득한 이 책 꼭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