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 수 없는 건 너무 많고 - 그래도 바랄 수는 있는 거니까
이상은 지음 / 알비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정말이지 이리도 솔직해도 괜찮을까 싶은 이야기로
가득채운 책 한권📙

글을 쓰기 위해 직장을 다니고 있으며
자유분방하고 당당하게
느껴지는 작가의 생각들이 너무나 좋았다.

나라면 과거 이야기를 이토록 잘 나열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바꿀 수 없는 현실들

그래도 바랄 수는 있는거라는 작가의 말 동감한다.

'it was reality'
저자의 인스타그램 아이디이자 타투까지 했다.

청춘들이 한번은 읽었음 좋겠다.

p.27
가장 사랑했던 걸 생각해보다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생각났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생각해보니 나를 좀 더
알 것도 같다.

p.40
인생은 단순한데 우리가 복잡하게 사는 거라고 했다.
단순하다는 사실을 인정 못 해 발악을 했던것 같다.

p.85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라는 문장을 줄인 말이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이 문장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먼저 표현했던 문장이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없는 인생은 메마른 사막에 지나지 않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p.144
여러 번 볼수록 다양한 시점으로 모든게 이해되는 영화처럼 꼼꼼히 과거를 바라보면, 미성숙했던 감정과 그럴 수밖에 없던 타인의 사정까지 모든 게 이해가 된다.

p.174
영희는 잘 자려나. 영희 엄마는 본인도 잠을 설치면서 영희를 생각하는 본인이 얼마나 안 됐는지 모른다. 하지만 앞으로도 모를 것이다.

매일 오늘처럼 영희 걱정만 할테니까.

p.215
여자애들이 말하는 안 좋은 일은 생각보다 심각한 일일때가 많고, 좋은 일이라고 하는 일들은 지극히 보통에 불과한 일이 많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