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같이 뛰어내려 줄게 - 씨씨코 에세이
씨씨코 지음 / 다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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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 대신에 네가 다 울고 일어날 때까지 함께할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안 왔다!"

p.29
크고 나니 우리에게는 꿈만 꾸면서 살 수 있는 여유와 사치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꿈보다는 생존이 더 어울리게 됐다는 것도. 그리고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 꼭 이루지 못해도 꼭 확실하지 않아도 그저 막연하게 꿈만 생각하며 보낼 수 있는 시절의 소중함 말이다.

p.61
산에 오르막길이 있는 게 당연하고,
바다에 있는 물은 짠 게 당연하듯,
삶에는 나쁜 일이 있는 게 당연했다.

p.140
감독님은 말했다. 무엇이든 하다보면 실력은 늘 수밖에 없고 전문가가 될 수밖에 없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즐거운지는 나만 알 수 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즐겁지 않다면 그 어떤 전략도 그 어떤 꼼수도 통하지 않는다. 마음이 담긴 진실된 과정이 그대로 결과가 된다.

베테랑 감독님은 실제로 여전히 일을 즐기면서 하는 모습을 매번 보여주셨다. 우리에게 한 말이 그냥 멋져 보이려고 던진 게 아니라 진짜였다. 역시 사람은 말과 행동이 같아야 그 말이 진심으로 느껴진다. 어쨌든 감독님의 그 말은 그날 그 자리에서 바로 내 삶의 모토가 되었다.

p.160
울고 있는데 울지 말라고 위로하지 않고
힘든데 힘내라고 위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164
행복한 인생이란 눈물 한 방울 없이 매일매일 하하하 웃으며 기분 좋은게 아니라 잘 웃기도 하고 잘 슬프기도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슬픔은 행복한 세상이 찾아와도 우리 옆에 붙어 있지 않을까.

p.242
주변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집중할 때,
특이한 삶이 아니라 특별한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거였다.

작가가 손수 그린 예쁜 그림과 함께 힘겨운 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힐링 에세이 #내가같이뛰어내려줄게
누군가에게 나도 힘들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 .

선물하고 싶은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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