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엔젤의 마지막 토요일
루이스 알베르토 우레아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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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엔젤의마지막토요일

암 선고를 받고 마지막 생일 파티를 준비하던 70세 빅엔젤.

생일 일주일 전 100세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았다!

인생에서 가장 성대해야 할 생일 파티는 시작부터 삐걱거리는데. . . . . "빅엔젤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지각했다."
로 이야기가 시작 된다.

21p
빅 엔젤이 아내에게 묻자, 그녀는 대답했다.

이 한 줄 을 읽고 아차 싶었다.
난 왜 "빅엔젤" 을 여자라고 생각했을까? 편견이다 . . .

37p
그의 아버지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이 순간은 곧바로 과거가 되지. 네가 알아차리는 순간 벌써 사라졌다고. 너한테는 참 딱한 일이로구나, 아들아. 하지만 영영 지나가버렸어."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역시 마찬가지다. 알고있지만 책을 읽으며 되새겨지는 시간의 소중함

41p
빅 엔젤의 절친한 친구인 데이브는 이런 말을 했었다. "아주 넓은 해안이 있어. 우리는 모두 자그마한 호수야. 그런데 저 물 한가운데가 요동치면, 중심에서부터 퍼진 물결이 완벽한 원을 이루거든." "인생이 그런 거라고, 멍청아. 너 말이야. 물결은 처음에 세차게 시작하지만,

해안으로 갈수록 점점 약해지지. 그러다 다시 안으로 돌아오는 물결은 눈에 보이지 않아. 하지만.분명히 존재해서 세상을 바꾸는 법이야.
머릿속으로 그려보게 되는 아름다운 글 이다.

47p
빅엔젤은 믿음직한 분이셨다. 그래서 사람들은 별 소란 없이 생일 파티에 장례식을 별책 부록처럼 붙이는 일정을 순순히 받아들였다.

48p
비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무지개가 뜨면 더욱 좋고.

그가 꼬마였을 적, 어머니는 그에게 무지개는 천사들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는 다리라고 알려주었다.스페인어로는 '아르코 이리스' 영어보다 훨씬 사랑스러운 단어라고 빅엔젤은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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