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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05 ㅣ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남주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재밌게 읽었다.
사실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봐서 큰 놀라움이 없었지만,
(모르고 읽었을때 느꼈을 놀라움을 느끼지 못해 아쉽다ㅎ)
그 범인이 대체 어떤 과정으로 들키게 되는지, 그 과정은 흥미로웠다.
정말 잘 숨겼다고 생각했고, 만약 들키지 않았다면 어땠을지 그런 결말도 나름 재밌을 것 같다.
마지막, 셰퍼드가 선택한 것도 정말 놀라웠다.
애초에 푸아로가 왜 그런 선택을 하도록 제안했는지 의문이다.
누이인 캐롤라인과 랠프와 플로라 등 그를 믿었던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랬던걸까.
또한 이 소설이 셰퍼드가 쓴 소설이라는 점도 좋다.
나는 이런게 좋더라;)
아무래도 번역서다 보니 가끔 문장이해가 힘든것도 있었다. 특히 시간. ‘9시20분 전‘이 9시20분 전인지, 9시가 되기 20분 전인 8시40분인건지..
읽어보면 후자가 맞았는데 처음에 이해하기 힘들었다😅
읽으면서 만화 명탐정 코난도 계속 떠올려졌다.ㅎ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오리엔탈 특급살인처럼 이 작품도 영화화되면 좋겠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또다른 추리소설도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에 셰퍼드는 페러스 부인에게 조금의 연민을 느끼지 않고 그녀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아! 그리고 셰퍼드가 페러스 부인을 협박한 이유가 정확히 뭐였나요?? 돈때문이었나..? 애초에 셰퍼드가 페러스를 타겟으로 잡은 이유가 뭐죠?! 전 잘 이해가 안가더라구요..ㅜ
끝으로 셰퍼드는 자신에게도 연민을 전혀 느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마지막 문장(밑에 있는)은 내가 셰퍼드에게 연민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그런데 은퇴한 에르퀼 푸아로가 이곳에 와서 호박을 기르고 있지 않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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