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위해 죽다 -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희생한 지극한 순종 VOM(순교자의 소리) 시리즈 1
VOM (순교자의 소리)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서평] 주를 위해 죽다

너무도 귀하고 귀한 책!


빌립보서 2장 6-8절의 말씀이 떠오른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우리가 주를 위하여 죽어야하건만, 이미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이 우리
에게 얼마나 큰 역사적인 사실이며 진리이며 우리의 푯대가 되는
지를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귀한 책이다. 총 319쪽의 분량에서 매
1장씩 소개되는 순교의 실화가 우리들 마음을 울리기에 너무도
충분하며 오히려 우리 자신의 믿음을 반성하며 돌이켜보고자 하
도록 인도해주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다.

이 현실속에서 우리는 세상과 얼마나 많은 타협을 하며 타협인지
조차도 모를 정도로 무디어진 우리의 영적 둔감함으로 인해 이 책
을 읽는 내내 부끄럽기만 하였다. 이것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목적
이 되기를 바라면서도 현실 속 나와는 상관없는 듯, 선교로 헌신
하고자 하는 주의 종들만이 해야할 일인듯 생각해왔던 얕은 믿음
들은 나를 부끄럽게 하기에 너무도 충분하였다.

과연 우리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그토록 이 현실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
는 궁극적인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이 책의 순교현장들을 바라보니 오히려 죽음에 대해 어떻게 저렇
게 생각할 수 있는지, 그 나라의 현실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라
면 나도 그럴 수 있겠지 하는 안일한 타협이 또다시 나를 괴롭힌다.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닌 최상의 헌신이다. 이러한 죽음을 믿음
으로 감당한다면 아름다운 순교의 씨앗을 뿌리게 되어 많은 영혼들
을 살리는 겨자씨가 되는 것이다. 믿음을 지키고자 도로 아스팔트를
닦는 롤러에 목숨을 내맡긴 우리의 동포 북한 황해도 곡산마을의
그리스도인들을 볼 때... 너무도 얕고 용기없는 나의 믿음이 한없이
부끄럽다.

나의 모든 상황이 너무도 어렵거나 힘겹다고 느껴질 때, 현실이 나
를 공격하여 세상속 실패자로 낙인찍힌 듯 느껴질 때 순전히 예수님
의 그 길을 조용히 따라가고자 하는 순교자들의 믿음을 바라본다면,
오히려 그로 인해 위로를 받고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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