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오늘이 당신에게 가장 젊은 날입니다
나카타니 아키히로 지음, 이선희 옮김 / 나비의활주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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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유한함을 모두 알고 있지만 삶을 바쁘게 살아가다보면 잊기 마련이다 남은 나의 삶의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한다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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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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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즈 사강의 하면 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이다

그리고 더 강한 인상을 준 것은 정말 프랑스 여자같은 짧고 약간의 웨이브가 있는 윤기 있는 머리스타일이다

영화배우라고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예쁘장한 외모에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그녀의 소설 대부분은 연애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긴 호흡의 장편 소설보다 짧은 단편 소설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특히 외국 소설의 경우 복잡한 이름의 소설 속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면 그때부터 나는 조금씩 소설 속에서 길을 잃는다

단편 소설의 경우 그 작은 이야기안에 내가 더 몰입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

<길모퉁이 카페>는 저녁 시간 혼자 있을 때 몇 편씩 아껴 읽었다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책에만 집중해서 온 마음을 다해 읽었다

(비 오는 밤 스탠드 불에만 의지해 읽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p16,17

그런데 백미러를 확 잡아당기는 바람에 그가 보게 된 것은 모니카와 손깍지를 끼고 있는 스타니슬라스의 길고 야윈 손이었다. 제롬은 서둘러 거울을 들어 올렸고, 음악은 웬 미친년이 꽥꽥 질러대는 알 수 없는 끔찍한 소리의 연속으로 변했다

··· "아니, '토스카' 듣는 중이야."

"토스카라······. 어느 부분이야?" 스타니슬라스가 쾌활하게 물었다

"질투심에 불타 스카르피아가 마리오를 죽일 결심을 하는 장면이지."

단편 중 가장 첫 부분에 등장하고 나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줬던 <비단 같은 눈>

제롬이 자기 부인과 친구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게 된 저 장면과 듣고 있던 음악에 빗대어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던 장면을 읽으면서는 심장이 쫄깃해졌었다(감정이입을 위해서 실제로 저 음악을 검색해서 들었다)

제롬이 계속해서 쫓았던 산양 한 마리, 결국 사냥하지 않기로 결심했지만 읽는 내내 그 산양이 부인 모니카를 의미하는게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의 대부분이 내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도해서 뒷 부분이 궁금해지는 묘한 스릴도 있었다

'길모퉁이 카페'에는 오늘도 프랑스아즈 사강의 소설 속 주인공들처럼 사랑으로 엉켜진 많은 인연들이 커피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앉아 있을까?

그들의 사랑이 모두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다

연애의 쓴 맛을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한 소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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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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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그리고 커피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연애 소설, 단순하지 않은 연애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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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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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잠해지고 해외 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일본'이다

일본의 정적이고 단정한 그 무언가가 좋아서 평소에 마음이 복잡할 때면 일본 영화를 보고 마음을 가라앉히기도 한다

특히 그들의 '부엌 문화'가 참 마음에 든다

고급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따듯한 질감이 느껴지는 패브릭, 조금은 오래된 것 같지만 정감이 느껴지는 싱크대, 소박하게 음식을 만드는 재료들이 참 좋다

주방 뿐 아니라 그들의 방을 꾸미는 아이디어들도 마음에 든다

그래서 그 영상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또, 일본을 가고 싶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초밥'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맛난 초밥을 먹을 수 있지만 눈이 많이 쌓인 추운 겨울날 유명하지 않은 일본의 작은 마을에 있는 초밥집에 가서 따뜻한 우동과 초밥을 먹는 생각만해도 배가 부르고 행복해진다.



또 다른 이유는 일본 사람들의 특성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인터넷에 실린 글에 의하면 일본에서 편의점 도시락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 한마디의 말도 필요 없다는 거죠

다들 느껴본적이 있지 않을까?

백화점 매장에 들어갔을 때 나 혼자 자유롭게 이 옷, 저 옷 구경하고 싶은데 점원이 내 옆으로 와서 "손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면 부담스러워져서 얼른 나가고싶어지는 마음.

물건을 살 때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내가 먹고 싶은 도시락을 아무 말 없이 살 수 있는 자유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싶다






주인장인 세키구치 이치로씨는 긴자가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양복점이건 커피집이건 작은 가게라도 공부를 열심히 하는 가게는 다 버티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이 재미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도 말합니다. 모든 일에 이 말은 적용될 것 같습니다.

일본은 유독 대를 이어서 하는 작은 가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가게들을 보면 100년은 족히 넘어 보이는 오래된 가게의 안과 밖이 오래되서 구식이라는 느낌보다 손때가 묻어 부드럽게 닳은 따뜻한 느낌이다

그런 가게들이 대를 이어 살아 남을 수 있었던 것은 분명 그들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이 그들이 가게를 위해 한 공부가 아닐까?

돈을 더 많이 벌려는 욕심이 아니라 손님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말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을 서두르지 않게 만든다. 마음이 안정되어 있어야 생각이 바르게 되고, 생각이 바르게 되어야 바른 일을 할 수 있다. 그래서인가. 다산 정약용은 '차를 마시는 국민은 흥하고, 술을 마시는 국민은 망한다'고 했다.

-홍하상, <진짜 일본 가짜 일본>

'다도'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오르는 것은 높은 빌딩보다는 바람 소리가 스며든 초록 나무들이고,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보다는 얼굴에 미소를 짓고 편안히 앉아 있는 사람의 모습이이다

차를 우리고 천천히 마시며 빨리만 해야 하는 일들로부터 잠시나마 벗어나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차를 마시는 시간






돈은 조금 덜 벌어도 내가 생각한 대로 안전과 소신을 지키면서 일을 한다는 것, 이런 생각은 사회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요즘 뉴스에서 나오는 안전 사고들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작업 환경에서 목숨을 걸고 돈을 벌어야하는 상황

더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노동자의 목숨을 쉽게 생각하는 상황

우리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할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얇고 작은 책이라 이틀만에 읽어버렸지만 한꺼번에 쭉 읽지 않고 한 꼭지씩 아껴서 읽었다

일본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이 책을 읽고 더 커져 버린 느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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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만나는 일본 문화 이야기
최수진 지음 / 세나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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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요즘 여행에 대한 갈증을 채워줄 수 있는 만족스러웠던 일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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