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딥러닝을 위한 파이토치 입문
딥러닝호형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1월
평점 :
최근 딥러닝 개발의 프레임워크로 파이토치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구현에 있어서 텐서플로 등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일일이 만들어야 한다는 복잡함은 가지고 있지만, 이런 특성으로 인해 커스터마이징이나 모델의 구조를 자유롭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회사에서 배우는 것도 파이토치이며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지를 하나둘씩 배우면서 실력을 키워가며 파이토치의 장점을 하나하나 배우고 있기도 하다.
허나 이전에는 따로 볼만한 강의나 참고도서가 약간은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독학하는데 애를 먹는 부분이 많기도 했다. 그래도 이런 수요를 생각하려는지 최근 파이토치를 가르치는 입문서가 하나둘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에 읽은 책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을 꼽는다면 코드리뷰라고 생각을 한다. 흔히 이론은 완벽하지만 실제 코드를 작성하거나 만드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대표적으로 그게 나이고..) 그런 사람들의 특징은 아무래도 어떤 식으로 짜야하는지 어떤 함수를 써야 원하는 기능을 하는지 그것을 알 수 없어 생기는 결과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읽는 내내 많이 느껴졌다.
이론이 소개는 되어있지만 이는 잠깐일뿐 주 메인의 내용은 실습위주로 진행이 되었다. 실습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면 코드 한줄한줄이 무슨 의미를 담고있는지 하나씩 설명한다는 점이었다. 다른 책들을 보면 뭉퉁그러지거나 주석 형태로 간단히 표기한게 전부인데, 이 책은 각 줄이 어떤 파트이고 무엇을 위해서 이 코드를 기록하였는지 볼 수 있도록 해서 적어놓았는데, 이 부분이 직관적이어서 좋았던 게 많았다고 느껴진다.
코드의 처음부터 끝까지 라이브러리를 불러오는 것에서 시작해 학습한 결과를 저장하는 모든 딥러닝 과정에 대한 코드리뷰를 하나하나 하는게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론에 대한 부분보다 실습에 대한 부분을 중요시 하고 또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걸 원하는 독자들에게는 최고로 맞다고 생각을 한다.
목차를 본다면 책에서 다루는 이론 부분은 엄청 깊은 수준까지는 요하지는 않는다. 파이토치로 기본적인 신경망모델을 구현하는데 만족하지만 코드에 대한 리뷰는 무척 잘되어있어서 실습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무척 적합한 도서라고 생각한다. 입문서로 추천하기에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파이토치를 코드로 익히고 싶은 사람에게는 참고용으로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