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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바보 같은 남자 3
나타 코코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평점 :
이번에 대원씨아이 리뷰어로 받은 도서 중 하나인 쿨하고 바보같은 남자 3권 입니다. 생각보다 얇고 판형이 커서 신기하다고 생각되었는데, 내부 만화가 다 컬러여서 한번 더 놀랐던 작품입니다.

이번권도 저번이랑 비슷하게 개그로 많이 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밥을 하는 것을 까먹거나 해야할 일을 잊어버리는 등 우리도 일상생활에서 소소하게 생길 수 있는 해프닝을 담고 있는데, 그럴싸하게 잘생긴 인물들이 덜렁대는 행동을 하고 있는걸 본다면 확실히 깨지는 순간이 참 많단 말이죠. 하지만 이런 것을 정말 친한 사람 외에는 잘 모르고, 멋있게만 바라보고 있는걸 보면 역시 외모는 사기다란 생각도 얼핏 들기도 합니다.
3권에서는 새로 등장하는 인물이 나오긴 합니다. 주로 등장하는 등장인물인 4명과 어느정도 친분이 있는 인물로 등장부터 무언가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비춰지는데, 뭔가 멋스러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친구와 똑같이 약간은 벙찐 매력이 드러나는게 눈에 또 띕니다. 그도 그럴게 어릴때부터 가방을 놓고 다녔을 정도라고 하니...

확실히 이 책의 최고 장점은 색깔을 잘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인물의 머리, 옷, 건물 등 공간 하나에 한 색깔로만 칠해 단색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고, 다양한 톤으로 배경의 분위기도 잡아주고 있는게 눈에 띄었습니다. 무엇보다 제일 놀라웠던 건 각 등장인물들 에피소드별로 색깔을 다르게 했다는 점인데요. 컷 속의 배경색뿐만 아니라 종이 자체에 컬러를 넣어서 그 인물만의 분위기도 잘 살리는것 같아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도한 개그 포인트없이 잔잔한 일상과 풀컬러, 그리고 캐릭터들의 잘생김이 잘 어우러져서 꽤나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옛날에 "남자 고교생의 일상"이란 애니가 방영한 적이 있는데, 그 애니메이션에서 약을 많이 뺀 것과 거의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러한 재미 외에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는 스토리도, 다른 재미포인트도 적기 때문에 꽤 루즈한 느낌이 드는건 아쉽다고 느껴지네요. 그래도 이전권에는 재미가 꽤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마저도 좀 덜한 느낌도 들어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