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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와 냐오키 1
시노마루 노다카 지음, 이케이도 준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7월
평점 :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의 고양이 버전(?) 만화판 한자와 냐오키 1권입니다. 사실 제목도 그렇고 처음 보았을때도 뭔가 여러모로 충격적인 작품이었는데, 그만큼 한자와 나오키가 일본에서 얼마나 인기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근데 패러디 만화라고 해도 고양이랑 엮을 생각을 하다니, 아이디어가 참신하면서도 고양이 사랑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패러디 만화이다보니 전체적인 스토리는 개그에 가깝습니다. 한자와 나오키 원작 스토리와 거의 비슷하게 가지만 중간중간 비틀어서 개그를 보여주면서 웃음을 자아내는게 중요 재미포인트로 비춰집니다. 원작 등장인물들의 모습과 거의 비슷하게 그린 고양이와 중요한 사건에서 뜬금없는 고양이식품이나 고양이의 습성이 등장하는 연출을 보여주면서 좀 더 가벼운 재미를 느끼는 게 이 만화에서 보여주는 매력이라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원작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 재미가 완전히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인상이 다소 강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한자와 나오키를 제대로 챙겨보지 않았고, 만화로나마 간접적으로 내용을 본게 전부였거든요. 예전에 보았던 만화의 내용과 줄거리, 등장하는 인물을 하나씩 찾아보면서 작품을 이해하려다 보니 가벼운 만화인데도 보는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아마 원작 팬들이라면 조금 보는 시선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 만화는 한자와 나오키를 모르는 일반 독자가 보면 약간은 이해하기 힘든 만화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만약 이 만화를 보고 싶다고 한다면 원작 소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좀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그걸 제외하고더라도 고양이가 회사생활을 하는 개그만화로 봐도 되지만 그런 시각으로 보기에는 약간은 부족함이 드러나는 만화기도 하고, 개그 코드가 약간 부족하다고도 느껴지기에 적어도 원작소설의 내용은 아는 상태에서 재미로 즐겨주시면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