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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면 죽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
김미양 외 4명 지음 / 북메이트 / 2021년 4월
평점 :
다른 게시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내 버킷리스트로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여럿 밝힌 적이 었었다.그래서 이런저런 책을 냈었고, 한때는 무슨 책을 낼까 상상하며 소재와 원고를 끄적이는 나날도 있었다. 지금은 잠시 학업으로 인해 내려놓은 상태지만 언제든 하라면 할수 있도록 준비만 해놓는 상태라는 핑계만 내놓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읽은 이 책은 내가 준비하려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책이라는 생각에 벅찬 감동이 밀려오는게 더 많았다고 느껴졌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는 5명의 사회인들이 쓴 작품을 담은 작품집이다. 소설가 한분이 멘토가 되어서 6주간 모임을 진행한 결과를 담은 문집이라고 하는데, 비전문가가 쓴 작품이라고 해도 내용의 소재나 전개방식이 전문작가 못지 않을 정도로 수준높은 부분이 많아 읽는 중간에 놀라운 부분이 많았다.
아무래도 여럿이서 쓴 작품집이다보니 사람들마다의 문체나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게 은은하게 드러났는게,이를 하나하나 비교하는 과정이 무척 재밌었다. 어떤 분은 대사의 따옴표 없이 하이픈으로 처리한게 눈에 띄었고, 개인별로 취미나 관심사에 따른 단어선정이나 표현이 눈에 들어오는 부분도 많았다. 세심하고 나긋한 문장으로 반길때도 있지만 전문적인 설명을 휘날리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도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각인각색의 책이란 인상이 많이 들었고, 그래서인지 더욱 인간미가 잘 느껴졌다고 본다.
이렇게 잘만든 책을 보고 있으니 나도 창작욕구가 계속 생기는 것 같다. 진짜 말로만 할게 아니라 좀더 구체적으로 세워두고 미뤄둔 원고계획을 다시 세워봐야겠다. 머지않은 미래에 내가 낸 책을 들고 주변사람들에게 선물 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안쓰면 죽을때 후회할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