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작가지만 글쓰기로 먹고삽니다 - 나는 이렇게 전업 작가가 되었다!
이지니 지음 / 세나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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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을 받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저런 이벤트를 많이 참가한 적이 있었다. 도서전에 하루북 이벤트에 참가해 짧지만 원고를 작성한 적도 있었고, 여러 책의 베타리더로 참가해 작가는 아니지만 다른 형태로 내 이름이 적힌 책을 여럿 받아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책을 내고 싶다는 열망을 늘 가지고 있었지만 무엇을 써야할지에 대한 소재의 망설임과 밀려오는 학업과 과제, 취업 준비로 인해 지금은 잠시 꿈을 접고 있는 상황이었다.​


저자는 5년동안 책쓰기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을 에세이의 느낌으로 이 책에 전해주고 있었다. 소소한 일상 얘기부터 강연을 나갔을때 했던 경험들, 글쓰다 느꼈던 서글픈 일이나 겪었던 과정들 등등 글쓰다가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는데, 이게 참 신선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많이 놀란 것은 생각보다 내가 적었던 글쓰기 관련 생각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리뷰를 쓸때 좋았던 점이 많아 이렇게 쓰면 좋다고 예전에 정리한 게시글이 있었는데, 거기에 적은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게 신기하게 느껴졌다. 특히 소리내어 읽으면 좋다는 내용을 볼때는 그야말로 소름이 돋았다. 눈으로 보면 안읽혀지기에 소리내어 읽으라고 추천을 했는데, 그게 같은 이유로 책의 내용에 적힌 것을 보면 왠지 블로그 글쓰기를 미리 실천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까지 들 정도였으니.


부담없는 글쓰기와 관련된 내용에 가끔 짠내가 나는 내용도 있어서 감동도 받고 재미도 있으며 배우는 것도 많이 있는 그런 소소한 에세이 같은 책이라 생각된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걸로 무슨 책을 쓸 수 있겠냐고 의아할수 있지만 약 4-5년씩 쓴 나도 그걸 느끼고 있어 언젠간 이 작가님처럼 내 책을 쓸 글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런의미에서 본다면 작가님은 내가 지향하고자 하는 롤모델에 가깝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느껴지기에 공감받은 내용이 무척 많아 엄청 인상깊게 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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