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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코만 싸워준다면 2
후쿠이 세이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1월
평점 :
이번에 대원씨아이에서 새로나온 신작만화 유코만 싸워준다면 2권입니다. 1권에서 유코의 마이페이스에 휘둘리는 기기라와 주변사람들의 스토리가 소소하게 재미있었는데요. 이번권에서는 1권에서 보여주던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줘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권에서도 유코의 마이페이스와 그에 휘둘리는 기기라와 주변사람들의 모습이 꽤나 좋았습니다. 다만 여기서 더 센스가 넘쳤던 것은 기기라가 유코의 페이스에 적응되어서 점점 무뎌진다는 것과 새로운 인물의 활약이라고 생각됩니다.

1권과 같은 페이스가 이어질줄 알았지만 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 레이를 등장시켜 분위기도 환기하고 인물간 관계를 새로이 정립하며 작품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처음엔 악의적인 의도로 유코에게 접근했지만, 결국 그녀마저도 유코에게 휘말려서 어느새 보니 개그코드를 맞추는 하나의 퍼즐로 전락한게 참 재미있었는데요. 유코를 둘러싸고 다투는 모습이나 원래의 목적과 자신의 정체와는 상관없이 유코의 페이스에 휘둘려서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는 장면까지 하나같이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1권에선 다소 심심한 스토리의 개그만화라고 생각했는데, 2권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더 넣고, 좀 더 다양한 개그코드를 선보여줘서 많이 풍성하단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점점 다양한 형태로 재밌어지고 있어 최근들어 본 개그만화중엔 나름 센스가 넘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정말 간만에 소소하게 킬링타임으로 가볍게 웃고 넘기는 만화를 보아서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