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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무리씨의 시계공방 1
히와타리 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인 취향을 하나 고백하자면 일본 소설 장르중 가게를 운영하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계열이나 물건 속 담긴사연을 풀어나가는 소설 쪽을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와 비슷한 장르 소설도 한참 빠져 읽기도 했고 몇몇 작가는 신작이 나오면 계속 챙겨봤을 정도로 그런 장르나 소재를 썼을때 주는 그 푸근함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요. 이 작품에서 그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심 한 켠에 자리잡은 시계공방. 주인공 혼자서 운영하는 가게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정성을 다해 시계를 고치는 모습을 보면 조용하지만 편안한 분위기가 마치 진짜 가게에서 보는 듯한 인상을 가져옵니다.

단순히 시계를 고치고, 그 속에 담긴 사연을 읽는데 그치지만 세밀한 그림체가 보여주는 딱딱하면서도 오래되었지만 정겨운 이미지가 낡은 시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네요.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푸근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그렇기에 전체적으로 다소 밋밋할수 있어 취향에 따라선 루즈하거나 지루한 작품으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단점은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제 취향의 그림체와 내용이어서 개인적으로 무척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소소한 힐링, 사람들간의 사연과 이야기를 풀어낸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무난하게 볼만한 작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