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밥과 종말세계 1
후미노나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이번 달 대원씨아이에서 새로 선보이는 신작 중 하나인 여행과 밥과 종말세계 1~2권입니다. 제목과 표지그림으로 보아도 대충 어떤 스토리인지 감은 올 것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요리를 소재로 쓰는 작품들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 작품은 그런 점들을 어떻게 잘 살렸는지를 중점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만화는 종말을 앞둔 세계 속에서 주인님을 찾기위해 로봇메이드  스오우와 개인간 뮤트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목 의미를 고스란히 담은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지만, 이 작품속에서 각각의 소재들을 무척이나 잘 살려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한 화의 구성을 살펴보면, 새로운 장소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 혹은 사건들을 접한 뒤 중간에 요리를 하며 밥을 다같이 먹고 해결하는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와 유사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지만, 각 에피소드 별로 녹아든 감성은 천차만별이라 무척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구성임에도 적당히 완급조절을 하면서 하나의 에피소드마다 제각기 다른 재미를 부여한게 저는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유령의 한을 풀기 위해 편지를 대신 찾아주거나 동료들의 무덤 곁을 지키며 종말을 앞둔 사람에게 생명의 맛을 일깨워 주거나 하는 등 쓸쓸하고 황량한 종말이라는 분위기 속에 스오우의 따스한 요리로 하나둘 누그러진 분위기와 그 속에 담긴 각자의 사연과 흔적들이 느껴져 인간미가 넘치는 그런 푸근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 반전있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어 꽤나 흥미로웠는데요. 2권이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스토리라인이 형성되고, 꽤나 떡밥을 여럿 투척하고 있어서 앞으로의 전개가 어찌될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만화책입니다. 아, 물론 개인적으로 요리 장면도 잘 표현되어서 이 부분도 무척 만족스럽게 지켜보았습니다.


 

종말 세계라는 쓸쓸한 분위기 속에 요리의 따스함과 그 속에서 보여주는 인간미가 잘 어우려져서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나름 스토리도 탄탄하고, 한 화의 완성도도 제법 괜찮아서 후속권이 나온다면 한번 구매해볼 의향이 있지 싶네요. 꽤나 매력있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한번 추천드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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