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걔 다 그립네 - 한 줄 노랫말이 백 마디 위로보다 나을 때
밤하늘(김하늘)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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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사가인 저자가 쓴 노랫말을 모은 책이다. 사실 나는 음악쪽에 큰 관심이 없어 작사가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 본 작사가의 노래가사였지만 책에 적힌 가사들은 짧은 내용임에도 무언가 다가오는 게 많았다.


좋은 꿈 꾸라고 하고 싶지만

혹시 내가 나타나서 좋은꿈이 깨질까봐

p.18


가사들이 전체적으로 짧은 리듬감과 언어유희가 많았는데, 이게 재밌고 위트있으면서도 묵직한 울림이 느껴졌다. 저자의 이름과 같은 하늘색 페이지에 적힌 가사 몇 문장들. 사랑을 속삭이고, 그리움에 슬퍼하는 그 내용에 감동을 받았다. 또 가사와 함께 동물 일러스트도 같이 그려져 있었는데, 이 일러스트들이 무척 매력적이고 귀엽게 보였다. 가사의 내용을 충실하게 행동하면서도 뭔가 귀염뽀작해서 저장하고 싶은 그림들이 엄청 많았다.


Q. 작사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A. 유니크해야한다.

이미 쓴 가사 중에서도 어디서 많이 본 말이 있으면 폐기한다.

불행하게도 비교적 늦게 태어나서 좋은 가사들을 선배들이 선점해버리셨다.

- 작가 인터뷰중

노래는 음악이기에 그 속에 담긴 가수의 목소리나 배경음악에 더 주목하는 편이 많은 것 같다. 가사에 주목을 할때도 있지만, 이는 노래의 일부로서 평가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하지만 이렇게 가사모음집을 보니 가사만으로도 충분한 문학성이 있지 않을까. 이런 아름다운 노래 가사가 담긴 책에 위로와 감동을 받았고, 책장 한켠에 넣어두었다 생각날때쯤 한번 꺼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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