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설계, 초등부터 시작하라 - 서울대 입학사정관이 알려주는 입시 맞춤형 공부법
진동섭 지음 / 포르체 / 202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받아보니 옛날 대입준비하던 생각이 났다. 당시 나는 수능성적이 내신에 비해 형편없던터라 수시를 준비했었는데, 그때당시에 학종이 처음으로 신설이 되었던 시절이었다. 마침 알파고로 인공지능이 인기를 끌던 때에 내가 꿈꾸던 컴공이랑 매칭이 잘되어서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보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에 안정~약간 상위권은 다 합격을 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대입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참 혼자 하기 힘들단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나는 어찌어찌 혼자서 다 해결을 하다보니 결과가 괜찮게 나왔지만, 주변의 친구들을 보면 어려움을 겪는 애들이 많았다. 교과별 세부특기사항에 무얼 적어야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 자소서를 쓰는걸 보아도 초등학생이 일기를 쓰는것 마냥 못쓴게 훤하게 보였었다. 심지어 반에서 2,3등하는 애들도 비슷한 상황이어서 놀란적도 많았었다. 공부해야할 것도 많은데, 어떻게 대입준비를 해야할까.


이 책의 저자는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이었다. 입학사정관이어서 그런지 책의 내용은 한편으론 원초적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체계적이기도 하였다. 우선, 학교공부의 중요점을 여러번 강조한 점이 눈에 띄었다. 또 독서의 중요성을 엄청나게 매우 중요시 여기는것도 눈에 띄었다. 이 두가지의 점은 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기에 큰 공감을 얻었다.


내 경험상으로도 나는 학교공부에서 의문점이 생기면 자연스레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보았다.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서 활용하지라는 사소한 의문점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여러책을 읽게 되고, 그것이 하나로 정리되어 답이 나올때까지 나만의 독서를 계속 진행하였다. 그 결과 세부 특기사항이나 독서기록장엔 책들이 수두룩 했고, 생기부 안에만 대략 30여권의 책들이 기록되어 면접을 할때마다 질문세례를 받곤 했었다. (다행히 다 기억하고 있어 문제없이 답을 해낸 기억도 난다.)


독서를 많이 하면 수능문제를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 말을 보았을때도 맞다고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당시 난이도가 엄청나게 어려웠다는 2017학년도 수능 국어 시험에서 꽤나 여유로운 성적으로 1등급을 딴 기억이 있으니 말이다. 지문이 어렵다느니, 신유형이었다느니 라는 말이 많았지만, 나는 의외로 긴 지문에 당황하지 않고, 원래 실력대로 푼 느낌이었다.


이렇게 개념위주의 학교공부와 독서의 중요성을 많이 언급해 너무 원초적인 얘기만 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뒷부분의 내용부턴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을 보여주었다. 대학에 입학하는 사람들이 제일 궁금할 법한 생기부를 보는 기준, 내신의 변화에 따른 사정관의 평가 등등 수시 서류를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를 숨김없이 다 드러내었고,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한지를 설명을 엄청 잘해주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 큰 이슈인 고교학점제와 자유학기제에 대한 설명까지 완벽하게 하고 있어, 학부모들이 이 책만 본다면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학교에서 공부를 할지 예측이 되어 후에 대입을 할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좋은 참고서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입 당시에도 여러 준비를 했지만, 과연 이걸로 대학에 뽑을 수 있을까 불안했던 나에게 이 책을 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을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픈 도서이다. 학부모를 비롯해, 선생님, 심지어 학생들에게도 이 책을 보여준다면 어느 한 부분에선 좋은 정보를 얻고 대입해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정말 대입에 대해서 알짜배기로 잘 정리한 도서이고,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