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으로 인해 4차산업혁명이 대두된지도 어언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2016년 당시에 인공지능이라는 화두적 이슈의 충격이 꽤나 컸기에 너도나도 인공지능이 가져오는 위기에 어떻게 대처를 할지 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것이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지는 모르겠다. 분명 인공지능을 배우는 과정들도 만들어 놓았고, 그쪽으로 밀어주는 여러 정책들이 있지만 왜, 우리는 무언가 정체된 느낌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그 해답을 이 책에서 한번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디스럽터라는 독특한 단어를 쓰고 있다. disrupter. 영어 사전으로 해석하면 방해자, 지장을 주는 사람으로 해석이 되지만, 여기선 그런 부정적인 의미를 조금 완화한 '교란자'라고 번역을 하였다. 하지만 교란을 준다는 어감만으로도 부정적인 의미를 다 없앴다고 하긴 힘들다. 교란이란 말 자체가 어떤 상황을 혼란스럽게 한단 의미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의 디스럽터 의미는 혼란하다는 쪽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책에선 디스럽터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로봇과 인간의 협업을 만들어낸 오토데스크, 구매자의 취향에 맞춰 책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만든 헤이우드 힐서점 등등 기존의 시장과는 사뭇 다르게 접근을 시도하여 새로운 시장으로서의 판로를 갖춘 여러 기업들을 보면 분야는 다르지만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도전정신이다.


대부분의 정부와 기업은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성공의 열쇠이지. 기어코 혁신의 결과론 될 수가 없다. 리스크의 감수를 생각하지 않고 오롯이 이상적인 목표하나만 보고 달려간다면 진정한 혁신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결국 무모하더라도 도전하는 자세야말로 시장에서의 혁신과 흐름을 잡는 디스럽터가 되기위한 중요한 조건임을 여러 사례를 통해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다.


설령 이 사례들이 외국의 얘기여서 뜬구름인듯 하지만 우리나라의 폐쇄적인 조직문화를 본다면 혁신이 나올수가 있을까. 이러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환경에서 혁신을 논한다는 것은 거의 힘든일이라고 보여지는게 타당하다. 이런 우리의 현실 속 4차산업혁명의 흐름을 잡기 위해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환경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한번쯤 재고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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