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2019 퓰리쳐상을 수상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또 평단과 언론에도 극찬을 하였다고 한다. 여러군데에서 상을 받았다는 기대감과 인간과 숲에 대한 기념비적 소설이라는 문구를 보고 마음이 혹해서 두꺼운 분량임에도 한번 도전해보게 되었다.
책을 펼치고 목차를 보자마자 조금은 독특한 느낌이 받았다. 각 챕터의 제목을 뿌리, 몸통, 수관, 종자로 적어놓은 것이다. 모두 나무를 이루고 있는 요소인데다 나열한 순서도 가장 밑에 있는 뿌리부터 맨 위의 수관, 그리고 종자로 적어놓았다. 대충 목차의 제목만 보아도 내용의 구조가 얼핏 보이면서도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생겼고 이런 제목을 붙인 작가의 센스도 돋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뿌리에서 부터 시작된다. '뿌리' 장에서는 8개의 세부 장으로 또 나누어져 있다. 각각 니컬러스 호엘, 미미 마, 애덤 어피치, 레이브링크먼과 도러시 카잘리, 더글러스 파블리첵, 닐리 메타, 패트리샤 웨스터퍼드, 올리비아 밴더그리프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독특한 점은 각각의 인물을 보면 나무와 관련된 이야기가 조금씩 엮여있다.
니컬러스는 자신의 조상으로부터 이어진 밤나무와 관련된 이야기를, 미미 마는 아버지가 준 나무반지를, 나무 덕분에 목숨을 거진 참전 군인 더글라스는 비행기에서 추락하다 나무덕분에 목숨을 건졌고, 패트리샤는 장애가 조금 있지만 나무에 푹 빠져 사는 식물학자가 되었다.그 외의 인물에도 중간중간 나무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인물들 사이의 큰 만남이나 공통점은 보이지 않고 뿌리의 이야기는 끝이 난다.
하지만 이야기는 올리비아가 죽다 살아난거에서 몸통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램프를 젖은 손으로 만지다 감전이 되어 죽었지만 운이좋게도 다시 살아난 올리비아. 깨어난 올리비아는 자신이 느꼈던 혼란스러운 감정들을 정리하다 우연찮게 숲의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그 후 모든 생활을 정리하고 멀리 떠나다 닉을 만나게 되고, 벌목 현장을 막는 산림 보호 운동을 펼치면서 그 뒤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