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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숫자를 소개합니다 ㅣ 궁금한 새싹
카리나 루아르 지음, 요안나 제자크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4년 5월
평점 :
숫자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무심코 툭 던져줬더니-
엄마 이거 뭐야? 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눈빛으로 집중해서 한참을 봅니다.
숫자의 기본 개념부터, 숫자의 탄생, 옛날 사람들의 수세기 법, 0의 발명, 숫자와 관련된 직업 등 숫자와 관련된 여러 지식들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입니다.
여기 저기 들여다보며,
'엄마, 계산 할 수 있는 동물이 있을까 없을까?'
'컴퓨터는 왜 0이랑 1로 되어 있는지 알아?'
'주민등록증좀 보여줘봐! 엄마 주민등록증에 있는 숫자좀 보여줘~'
하며 매우 적극적으로 책을 탐색합니다.
원래도 숫자를 좋아했지만, 다양한 방면으로 숫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 책을 보며
숫자와 더 친한 친구가 된 아이입니다.
아직 6세인 숫자까막눈;; 동생도 같이 책을 보며 좋아해요.
그림을 보며 숫자를 찾고, 형아에게 물어보며 나름의 수준에서 탐색하네요.
어디서 그레이엄수라는것을 봤는지
자꾸 '그레이엄수만큼 속상해!' '나는 곱하기 그레이엄수만큼 %%해' 라며,
알게 된 것을 활용하기도 합니다.ㅎㅎㅎ
숫자를 좋아하는 유치원생부터 고학년, 아니 성인까지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에요.
두고 두고 한번씩 꺼내봐도 좋을,
수학과 더 친해지고 싶게 만드는 책.
왜 내가 어렸을 때는 이렇게 흥미롭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수학책이 없었을까?
괜히 요즘의 아이들이 부러워지기도 하네요!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