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기분 좋아지는, 청량감이 느껴지는 표지!김상근 작가의 두더지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주인공인 두더지는 땅을 잘 파지 못해서, 연습을 해야하는 상황. 두더지는 땅을 잘파야 살아남을텐데... 연습에 지친 두더지는 재미없는 땅파기를 관두고 길을 나선다.우연히 숲속에서 만난 '조용한' 거북이와 함께 바다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두더지. 거북의 집이 당연히 바다일거라 생각하고 바다를 찾아 나선다.거북과 함께 길 위를 걷던 두더지는, 땅속으로 가면 안전하다는 할머니의 말을 떠올리며 용기를 내어 땅을 파기 시작한다.바다 소리가 나는데! 하며 올라가면 엉뚱한 곳이 나오는 장면들에서 아이들은 까르르.우여곡절 끝에 바다에 도착하고 두더지는 매우 기뻐한다.혼자였다면, 근사한 바다를 볼 수 있었을까?땅을 파서 바다까지 가볼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함께였기에...어쩐지 무서운 상황에서도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보는 두더지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대견하다.그렇게 저도 모르게 땅파기 연습을 엄청 해버렸네.ㅎㅎ헤어짐을 앞두고, 둘이 함께 보는 석양.이 장면에서 9세 우리반 아이들도 나도 우와, 예쁘다.. 감탄했다.우리반이 뽑은 베스트장면♥︎그 뒤, 나름 흥미로운? 반전도 있다.함께해서 힘이 나고 함께라서 더 즐거운,함께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기분 좋은 책이었다.#사계절출판사 #어린이책추천 #두더지의여름 #김상근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