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으로 멀리 뛰기 - 이병률 대화집
이병률.윤동희 지음 / 북노마드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가 좋아지고 사람에게 뭔가를
먹이고 싶은 마음이 들고 그래서 요리를 하고 싶다는 강한 충동이 인다면 그것이 바로 예술이라고, 예술은 그냥 사랑의 감정이랑 비슷한 거예요. "

사랑은 9 주고도 미처 1 안타까워하는 마음...그것은 예술과도 같은 ...




"하루 동안, 태양에서 살다가 달에 가서 잠을 자는 같았어요. 방송 글을 쓰는 태양에서 사는 거라고 하고 시를 쓰는 달에서의 삶이라고...

'태양과 , 가지를 끌어안고 살아야 한다

...

더이상 가지 면을 동시에 품고 살아갈 수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시한테 미안한 일이잖아요

' 만드는 일이 괜찮은 일이구나'싶었죠. 두근거리면서 힘들고,모를 같으면서 행복을 건드리는, 새로운 ..."


행복을 건드리는 새로운 ....

아름다운 문장. 가슴뛰게 하는 문장이다...

나를 가슴뛰게 하는 ...

그런것만 하면서 살겠다...


"시간이 흘러도 관심의 무게가 사라지지 않으면 마음이 흔들려요. 

시간이 흘러... 일정한 온도에 도달했다고 여겨지면 면 온도계가 마음을 여는거예요."


이 가을 가슴을 물컹~하게 하는 문장이다. 

당신의 온도는 지금 몇도입니까... 그의 온도계를, 그의 가슴을 살짝 들여다 보고 싶다면... 


"힘겨움은 힘겨움만으로 끝나버리기도 하잖아요-

    우리는 어렸을 개구리를 나한테 던진 녀석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지금 친구가 나를 자기 집으로  이끄는 길에 개구리 소리가 들린다 치면 친구를 따라갈 수가 없어요. 내가 아주 중요한 친구로 여기는 상황인데도 오던 길을 되돌아 도망가 버리고 말죠. 그런  것처럼 놓치는 투성이에요. 아무리 철갑을 두르고 무장을 해도 우리가 가야 하는 길에는 바로 ''라는 장애요인이 있어요.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것들. 나여서 닿을  없는 것들 앞에서, 우리는 금을 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글의 모멘텀은 무엇일까!

글을 읽으면서 어떤 순간에, 어떤 경험이 또한 어떤 대화가 어떻게 사람에겐 글의 소재가 되고 기억이 되는 것인지... 나는 이제 글쓰는 배우고 싶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이병률 시인이 가봤다는 교토의 술집에서 다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기쁠 , 행복 , 일본말로는 기코우라고 읽는 그곳.... '그와 짧게나마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누며 이런 바람을 품었습니다. 그가 반만 신뢰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왔다는 생각이 드는 , 다시 가도 아름다운 곳을 나도 갖고 싶다고, 그리고 그의 옆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입니다.이병률, 그는 '오래된 약속 같아 들여다보고 살고도 싶은 여전히 건너일 '이니 아주 가끔 그의 옆에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의 눈앞에서 못다 말을 남기고자 합니다. 언젠가 교토에 가시거든 저를 데려가 주시겠어요?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저의 시간을 기꺼이 내주겠다는 말입니다."


글은 북노마드 대표이면서 질문자인 윤동희님의 맺음말이다...

어쩜 글을 읽은 많은 독자들도 같은 마음이 아닐까... 

이병률 대화집의 축이면서도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이병률이란 사람을 이끌어낸 사람... 

그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또한  그의 옆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사람이 되고 싶다......

읽기 시작하면 단숨에 읽을 만큼 너무 재미있으면서, 또한 아끼며 읽고 싶은 책이다. 그의 내면을 들여다보듯,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돌아보게 되고, 가끔은 울컥 눈물 나게, 가끔은 ! 웃음을 터뜨리게, 가끔은 멍하게, 가끔은 가슴 휑하게 하는...

  책의 컨셉이 정말 신기하다.

이병률이란 사람과 질문자인 윤동희라는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우린 이병률만을 알게 되는 것은 아니다...

진심 가을 추천하고픈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