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본능 - 슈퍼리치가 되는 9가지 방법
브라운스톤 지음 / 토트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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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울의 부동산 집값 상승을 먼 발치에서 지켜봤을때 ‘이렇게 한번에 많이 오르면 당분간 서울에서 부동산 투자로 수익을 거두긴 어렵겠구나..‘ 라고 막연한 아마추어 같은 예측을 했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한국의 성장 정책(인플레이션 덩책) 을 간과한 생각이라는것을 깨달았다.
또한 부의 본능이라는건 결국 타인에게 휘둘리는 잘못된 소비에서 벗어나 자신을 통제하고 예측이 아닌 대비를 한다는게 중요하다라는것을 알게해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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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이라는 개념을 서비스 상품으로 놓고 봤을때 요즘 유행하는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 진화 단계에도 이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더라.
특히 초기의 이노베이터들의 낮은 충성심과 얼리미저러터의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경제력이 여유가 없기에 가장 까다롭게 선택하는 고객군의 분석은 공감가는 측면이 많다.
예를 들어 ‘얼리어댑터‘와 ‘얼리머저리티‘ 단계를 인터넷 방송으로 가정해서 생각해봤을때 6개월 이상 방송을 하고 평균 시청자 100명 정도 쯤의 방송이 이 단계에서 나타나는 현상과 유사한면이 많이 보였다.대게 이런 방송에선 금전적인 후원을 하는 시청자수가 20~30명 정도였고 나머지 70명 정도의 시청자는 자신의 지갑을 열지는 않지만 이들 중에선 열정적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신이 보는 방송에 대해서 광고를 해주거나 팬아트를 생산하여 자신의 충성심을 과시하려는 ‘스니저‘ 시청자가 눈에 띄었다. 흔히 인터넷 방송에서 큰손이라고 불리는 열정적인 후원자를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이 큰손을 잡기 위해 개별적으로 아이디를 자주 거론하거나 매니저라는 완장을 주는 차별감을 주는 행위를 하면 순식간에 시청자수가 빠져나가게 되고 그후에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음해성 악플이 달리는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이 문제는 수익성으로 대표되는 충성 시청자를 잡는게 먼저냐 아니면 일단은 폭 넓은 시청자 확보가 먼저냐의 문제라고 고민할수도 있겠지만 소수의 마니아에 한정하지 않고 방송을 앞으로 키워나갈 계획이 있다면 전혀 고민할 필요없이 후자가 먼저라고 결론지어야 한다. 스니저가 없이는 폭발적인 성장도 발생할수 없고 ‘레이트 머저리티‘ 라고 대변되는 보수적인 고객군(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조회수가 높은 영상만 골라보는 시청자)들을 확보할수가 없다. 이들이야 말로 수익성을 보장해줄 캐시카우군인데 말이다.
한줄 요약 : 방송으로 돈 많이 벌고 싶으면 방송에서 돈 안쓰는 애들 갈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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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해 - 나의 언어로 세상을 읽다
유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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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좋은 스승이다. 그리고 좋은 책을 많이 읽은 스승은 좋은 스승이다. 그래서 영어 강사 유수연은 좋은 스승이다. 뭔가 너무 생략된게 많지만 이 책의 내용은 소위 고전 명작에 대해서 ‘아 그렇구나..‘라고 끄덕 끄덕 거리면서 납득 하는 얌전한 학생이 아닌 독하게 질문하고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보고 소설의 불우한 인물상과 현실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현재의 삶에 대해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으내려는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든 뽕을 뽑아 내려는 열성적인 독해자가 있다. 어떤 책 정보든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로 정리하고 흡수하는 그런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나는 부러워하고 그들의 독립적인 이성을 존경한다. 유수연은 그래서 존경할만한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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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쇼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26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서은혜 옮김 / 민음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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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해서 실망해본적이 있는가? 예를 들어 평소엔 호의적으로 여겼던 사람이 예상치도 못하게 도덕적으로 부정한 행동을 하거나 발언을 했을때 흔히들 ‘그런 인간 인둘 몰랐는데 그런 짓을 하다니!‘ 라고 자신의 상식을 침범한 인간을 대차게 수근 수근 깍아내렸던 기억들 말이다. (반대의 사례도 마찬가지)
그런 실망과 환희의 기억에 아직도 의문과 분노와 찬사만 남았다면 류노스케의 단편선을 읽자. 읽고나면 인간의 행동 원리는 오직 욕망이라는 이름이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형태로 (정의라던지 사랑이라던지 비도덕이라던지) 나타날 뿐이라는걸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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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 한국사 -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 역사의 불편한 진실
최성락 지음 / 페이퍼로드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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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봐왔던 어떤 국사 교과서보다 훨씬 사실적이기에 이 나라에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찬 한국 사람이라면 ‘아니야!‘ 라고 분노할만한 내용이 가득 담겨져있다.
하지만 역사에는 가정이란 말이 소용 없듯이 이 글의 내용을 외면하고 부정해봤자 지나간 역사가 초래한 비극을 반복할 뿐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온 역사에도 이런 선의가 포장되있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제는 달콤한 선의는 걷어 치우고 냉철한 진리를 배울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남 탓만 하고 살수 없지 않은가? 우리 자랑스런 한국인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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