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좋은 스승이다. 그리고 좋은 책을 많이 읽은 스승은 좋은 스승이다. 그래서 영어 강사 유수연은 좋은 스승이다. 뭔가 너무 생략된게 많지만 이 책의 내용은 소위 고전 명작에 대해서 ‘아 그렇구나..‘라고 끄덕 끄덕 거리면서 납득 하는 얌전한 학생이 아닌 독하게 질문하고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보고 소설의 불우한 인물상과 현실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현재의 삶에 대해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으내려는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든 뽕을 뽑아 내려는 열성적인 독해자가 있다. 어떤 책 정보든 곧이 곧대로 믿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로 정리하고 흡수하는 그런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사람을 나는 부러워하고 그들의 독립적인 이성을 존경한다. 유수연은 그래서 존경할만한 스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