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 불꽃처럼 살다 간 영웅
배정진 지음 / 세상모든책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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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이 살다 간 영웅

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글 ㅣ 배정진   그림 ㅣ 김고은

 

 

* 그 어떤 위인보다도 훌륭하고 많은 위인 중에서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는 싶었기에 책을 보았습니다. 이 책은 당시의 내용과 상황을 쉽게 설명된 글의 흐름과 그림으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어려운 단어가 나와도 설명이 되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 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슴에 남는 일부분이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 책 내용

 

결전의 시간

 

장부가 세상에 처함에 있어 그 뜻이 커야 하니

때가 영웅을 만들고, 영웅이 때를 만드는구나.

천하를 응시함이여 언제 뜻을 이룰거나,

동풍이 점점 차가워지고 장사의 의기가 뜨겁구나.

분을 떨쳐 반드시 목적을 이루리라.

쥐도적 이등이여, 어찌 목숨을 비길꼬.

어찌 이렇게 될 줄 알았으리오. 사세는 이제 어찌할 길이 없도다.

동포, 동포여 속히 큰일을 이룰지어다.

만세 만세, 대한 독립이도다.

만세 만만세, 대한 독립이도다.

 

저는 이 시의 제목을 짓지 않았지만, 후세 사람들은 이 시를 <장부가>, 혹은 <만세가>라고 칭했습니다.

 

 

 

민족의 원흉을 처단하다

 

"탕, 탕, 탕, 탕!"

후에 안 사실이지만, 저의 신기에 가까운 사격술을 순식간에 이토를 포살하고, 한 발은 수행하던 하야시의 팔과 어깨를, 또 한 발을 가와키미의 팔에, 나머지 한 발은 다나카의 다리를 맞췄다고 합니다. 물론 이들 역시 조국의 원수임에는 분명했습니다.

"이토가 쓰러졌다! 이토가 쓰러졌다!"

환영 인파가 가득하던 하얼빈 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재빨리 행동한다면 도망칠 수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도망치기보다는 조선 독립의 필요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그곳 사람들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도록 러시아 어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

곧 러시아 경찰서장이 제 팔을 잡았고, 이어 얼이 빠져 있던 러시아 의장대 중에 두 명이 저를 덮쳐 손을 뒤로 포박(잡아서 묶음)했습니다.

역 앞의 러시아 군 헌병대 사무소로 연행(강제로 데리고 감)된 저는 하얀 수염의 일본인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가슴에 성호를 긋고 하느님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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