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철학자의 인생, 희망 이야기 - 젊은 세대와 나누고 싶은 100세 철학자 이야기
김형석 지음 / 열림원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들이 다 같이 인정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신념은 인간은 마침내 이웃과 사회를 위할 수 있을 때 삶의 보람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로 비판도, 자각도 없이 그저 살아가게된다. 이러한 삶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종국에는 나와 가정을 위한 생활에 국한되며 그것으로 인생을 끝내고 만다. 그가 아무리재산을 모으고 세상에서 자랑스레 살았다 해도 결국은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물질적인 무엇이나 행복의 조건을 남겼을 뿐 사회역사에 남겨지는 바는 없어지고 만다. 만일 그렇게 사는 것으로만족한다면 그는 진정한 의미에서 인생의 반밖에는 못 산 것이된다. 아직도 삶의 뜻있는 여백이 너무나 많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우리가 이웃과 사회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남겨 줄 수있을 때, 그들에게 어떤 업적을 옮겨 줄 수 있을 때 나머지 절반인생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의 삶이란 인격적 사귐이며, 인격적 사귐이란 서로 악을 배제하고 선한 뜻과 인격을 나누어 가는 것으로 여기에 삶의 본질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이 인생이며 그렇게 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불행한 개인과 고통을 겪고 있는 민족들 대부분은 이러한 정신적 자세를 상실하고 살아온 것이다.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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