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분홍코끼리

굿바이, 분홍 코끼리 -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유쾌한 대화습관 15
빌 맥파런 지음, 이홍상 옮김 / 이마고 / 2012년 1월

이 책에 언급된 분홍코끼리라 하면 쉽게

'아니' 부정사를 쓰지 말고 '아니' 부정사에 빠지지 말라는 저자의 충고가 녹아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쓰는 '아니' 부정사의 논점은

'변명'의 또 다른 이름이고 '마이너스' 감정의 대표적인 표상인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생활하면서 겪게되는 부정적인 감정의 해악을 지적하고 있다.

누구나가 매 순간에 마주하게 되는 부정적인 감정..

그 감정 컨트롤의 방법이 이 책의 주요 이야기이다.

특별히 강조하지 않아도 부정적인 감정은 그 것을 표출한 당사자에게 다시 돌아오게 되어있다.

나 또한 내가 생각한대로 내가 바라는대로 어떤 것이 움직이기 않을 때 부정적인 감정을 표하는데

결국엔 내 자신에게 독화살이 되어 날아오는 것이다.

누구를 손가락질하면 역으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 명제인것이다.

저자가 소개한 3R의 방법이 특히나 와 닿는다.

부정의 상황, 부정의 감정이 발산되었을 때

(간략히 요약하자면, 내가 실수나 지각을 하였을 때)

(사과) 미안합니다. → 인정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고

(이유) 늦었습니다. 어떤 이유로 생각치 못하게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 이유에 대한 설명을 하고

(해결) 다음 번 약속엔 이런저런 사정을 고려하여 미리 도착하겠습니다. → 실수나 지각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만

우리가 살면서 마주하게되는 부정적인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한다.

'내 승질에..' '나도 성질있어' 등등 세상살이 모든 상황에 열을 내고 짜증내고

나만 피해보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이 많이 들겠지만

이 번 기회에 나를 되돌아보고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사안을 보게되는 계기가된 듯 하여 무척 느낌이 새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