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로 오랫동안 나는 내가 성취 지향적인 사람인 줄 알았다.
겁도 없이 도전하고, 사람보다 일이 우선이고, 격렬한 경쟁을 즐기며 위로 올라가야 직성이 풀리는 천성을 가진 줄 알았다. 그러 나 늘 한 고개를 넘기면 더 큰 고비가 찾아왔다. 이번 산만 넘으면 좀 쉴 수 있겠지 했지만 그곳에는 쉼터가 없었다. 여전히 땡볕이 었다. 어느 지점부터는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지, 살아남기 위한도피적 습관 같은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쾌락독서 - 개인주의자 문유석의 유쾌한 책 읽기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용카드로 모으고 모은 외국 항공사 마일리지로 평생이꿈이었던 갈라파고스 여행을 다녀오면서 돌아오는 비행기 모적지를 서울이 아닌 발리로 하고, 서울은 11개월간의 중간 기착지(스톱오버)로 하여 발권한 적이 있다. 그렇게 해도 미주 아시아 구간이기는 마찬가지라 마일리지는 똑같이 사용하는 거여서 그 다음해의 발리행 편도 항공권을 덤으로 얻을 수 있었다. 그 11개월간 일도 바쁘고 사람 때문에 지치는 일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편했다. 어차피 다음 곳으로 떠날 비행기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는 중간 경유지에 잠시 체류중이었으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 심리라는 것이 묘해서 가장 바쁠 때 오히려 여가에도 독서나 운동, 글쓰기 등 생산적인 일을 하게 되고, 한가할 때는 그냥 소파에 늘어져 티브이만 보게 된다. 상대적 선호의 법칙‘ 이랄까, 지금 해야 하는 일이 하기 싫을수록 그 외의 모든 일들이 평소보다 훨씬 재미있게 느껴진다. 인생에는 어쩔 수 없이 적절한 긴장이 필요하긴 한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의 경쟁 상대는 어제의 나입니다. 오늘의 나는 어제보다 조그만, 아주 조금만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매일 책을 읽어 어제보다.
조금 더 생각이 깊어지기를 바라고, 매일 글을 쓰면서 매일 생각이조금 더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의 노력이 수십 년의 세월로 쌓여 언젠가는 내 삶이 더욱 즐거워지는 것, 그게 나의 꿈이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글자나 단어를 외우려고 하는 것보다 그림을 연상하며 이 더 쉽게 떠오릅니다. 외국어 문장을 외울 때 가장 좋은 바버하나가 이미지를 그려보는 것입니다.
기초 회화 교재를 보면 회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을 보여주는화가 들어가 있는데요, 이게 다 문장의 암기를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대화의 상황을 드라마로 만들어 이미지로 기억하세요. 그것이 오래 기억되는 정보를 만드는 비법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