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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여행 - 두 아이와 함께한 사이판 한 달 살이
이성원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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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이와 동생 승희, 엄마 셋이서 떠난 사이판 한 달 살이 이야기

나도 사이판을 두 번 가봤는데
사이판 자체가 약간 시골스럽지만
작아서 다니기 편하고
바다는 정말 끝내주게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인지 책에서도
숙소나 먹거리, 볼거리 정보는 별로 없다.
나는 사실 어학코스 이런거 좀 기대했는데.ㅋㅋㅋ

책 제목이 '엄마의 여행'이듯이
엄마도 쉬고, 아이도 오롯이 쉬면서 보낸
힐링 여행이었던 것 같다.
나는 어딜 가면 뭐할까 계획도 세워놓고
아이를 위한 일 위주로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엄마도 휴식이 필요하다.
어떤 목적이나 계획 없이
편안하게 쉬는 시간...
엄마가 아이들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생각을 에세이처럼 쓴 책이었다.

내가 지금 바쁘고 힘든 시기라서 그런지,
읽으면서 내 아이와 둘이 사이판에 있는 상황을
상상해보면서 왠지 설레었다.
나도 꼭 용기내서 떠나야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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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마법약 비룡소의 그림동화 109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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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하늘을 마법약을 만나보았다.

제목은 어쩌면 평범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골키라는 아이는

부모님이 외출하자마자

하늘을 나르는 마법약을 만들기 시작한다.

마법약 만드는 과정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마법약을 먹고 나르기 시작하는 골키

 


마을 위에서도 누워서 날아간다.

나른다고 하면 수퍼맨처럼 날으는 것을 생각했는데

골키는 누워서 떠 가는 것처럼 보인다.

여러 마을 사람들이 하늘에 떠 있는 골키를 올려다 보는 모습이 웃기다.

읽어주는 동안 아이가 어떤 사람인지

그림 속에서 찾는 재미가 있다.


 


골키의 부모님이 오시고,

골키가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는다.

그 말을 믿지 않자 바위가 코끼리로 변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바위가 있던 자리로 함께 가본다.

 


마지막이 인상적이다.

'엄마 아빠는 멍하니 서서 움푹 팬

구멍 한 번, 코끼리 한 번, 계속 그렇게

번갈아 볼 뿐이었어.

그리고 커다란 입을 헤 벌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

 


보통은 이런 이야기의 끝이

알고 보니 꿈이었다~~라고 끝나는 책이 많다

그런데 <하늘을 나르는 마법약>은

꿈이거나 꾸며낸 게 아니라

정말 있었던 일로 마무리가 되고

부모님을 포함한 어른들도 직접 보고 믿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 아이는 5세인데,

5세가 보기에 스토리는 어렵지 않지만

글밥이 너무 많아서 집중을 잘 못했다.

중간 부분은 적절히 줄여서 읽어주면서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책은 그림도 재미있고,

묘사도 자세하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좋으나

아직 조금 어려워했다.

6세쯤 읽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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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 세계 명작 동화 : 미녀와 야수 어스본 입체 세계 명작 동화
로레나 알바레즈 그림, 제니 힐본 디자인, 안나 밀버른 각색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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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가 되면 명작동화를 볼 시기가 다가온다.

여자 아이들은 예쁜 공주들이 나오는 명작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미녀와 야수>는 꾸준히 사랑받는 명작동화가 아닌가 싶다.


어스본은 그림이 참 귀엽다

그래서<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미녀도 귀여운 꼬마아가씨 같다.



 



어스본에서 나온 입체 세계 명작 동화는

처음 명작을 보는 아이들에게 추천할만하다.

입체적인 부분도 있고,그림도 아기자기하다.

플랩북이어서 열어보는 재미도 있다.

 


종이도 두꺼운 보드북이어서

양장본을 보기 전 시기에 명작에 대한 흥미가 생기도록 할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기존에 집에 있던 <미녀와 야수>책에는

야수 그림이 무섭다고 안 보려고 했었는데 이 책은 안 무서워한다.

야수의 성문은 열릴 것 같이 보였는데 안 열리는 문이어서

우리 아이가 좀 아쉬워하긴 했다^^


 



좀 아쉬운 건 긴 이야기를 짧게 줄이다보니

내용 연결이 자연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개연성이 부족한 플롯이 아쉽다.

요약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할 거다.

이렇게 간단히 스토리만 맛보고,

5~6세가 되어 명작을 본격적으로 볼 때

글이 길어 자세히 설명, 묘사된 스토리책을 보면 될 것 같다.

 



어스본 입체 세계 명작 <미녀와 야수>는 그림은 참 이뻤던,

짧은 분량 탓에 이야기 전개가 조금 아쉬웠던 책이다.

4세~5세 초기에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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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식당 - 나와라, 황금똥! 비룡소 창작그림책 56
김진희 글.그림 / 비룡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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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아기 때부터 변비가 있다.

유산균도 열심히 먹이지만

병원에 가서 물어보면

결국 먹은 음식, 식습관의 문제라고 한다.


변비가 있는 아이들이

식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을 주는 책

비룡소에서 <마법식당>이 새로 나왔다.


2016 제1회 비룡소 캐릭터그림책상 수상작이라

딱 봐도 캐릭터가 재미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림이다.

 



책을 보자마자 우리 딸도 관심을 갖고

책장을 넘겨본다.

 


글밥은 4세~7세 정도가 읽으면

적당한 수준이다.

 

변비가 있는 아이가 우연히

마법식당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변비를 낫게 해 준다는 요정 아줌마를 만난다.

알록달록 섬에 있는 황금고구마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바나나도 먹고,

초록색 잎채소도 먹게 되고,

고구마도 먹으면서

나중에 쾌변한다는 이야기^^​


 

짜잔~황금똥!!

 


<마법식당> 책에는

'마법식당을 부탁해'라는 스티커붙이기

워크북이 있다.

 



마법식당을 꾸며주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스티커 좋아하는 아이들이 딱 좋아할만한 활동이다.


 


날개를 펼친 듯한 배추를 보고

우리 딸이 깔깔깔 웃는다~~

그림이 참 재미난다.


변비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변비에 좋은 음식을

잘 먹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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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와 메추라기 비룡소 전래동화 34
이상교 글, 정현진 그림 / 비룡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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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세가 되는 우리 아이,
전래동화를 좋아할 나이가 되었다.
작년에도 전래동화를 몇 권 읽어주긴 했다.
자기 전에 내가 이야기해주었던
<금도끼은도끼>, <선녀와 나무꾼> 정도는
스토리가 익숙해서 책으로도 읽어주었다.
하지만 너무 잔혹하거나,
그림이 무서운 책도 있어서 
본격적으로 읽어주지는 못하고 있었다.


이제 2017년, 5세가 되었으니 전래동화를
본격적으로 읽어줄 시기가 되었다.
비룡소에서 나온 <여우와 메추라기>는
처음 전래동화를 만나는 아이에게 좋을 책이다.


 

 

그림이 무섭지가 않다.
우리 아이는 <빨간모자>에 나오는 늑대가
무서워서 책을 못 펴게 할 정도로 겁이 많다.
<여우와 메추라기>는 그림이 무섭지 않다.
겁 많은 우리 아이도 먼저 펼쳐보게 하는 그림이다.
여우와 메추라기를 종이인형으로 만들어서
카메라로 찍었다고 한다.


 

옛날도 옛날 일이야..하고 시작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배고픈 '여우'와 꾀 많은 '메추라기'다.
여우가 메추라기를 잡아먹으려고 하자
메추라기가 대신 맛있는 걸 잔뜩 먹게 해주겠다고 한다.
약속대로 새참 광주리 음식을 통째로 다 먹게 해준다.
여우는 메추라기를 슬슬 믿기 시작한다.


 


 배가 볼록해진 여우의 모습이 귀엽다.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재미난 걸 보여주어
여우를 실컷 웃게도 했지만
소금장수 할아버지에게 코를 얻어맞게 만든다.

화가 난 여우가 메추라기를 한 입 덥석 물었다.
여우가 메추라기에서 속아서
입을 반쯤 벌리는 건 문제없을 줄 알고
입을 벌렸다가 메추라기는 도망을 가버린다.

 

여기서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다.
그런데 메추라기는 여우에게 꽁지를 물렸다.
그러다 그만 똥을 찍 싸버리는 장면에서
아이와 나는 폭소를 터뜨렸다.
여우가 메추라기의 똥벼락을 맞는 상상을 하며~


 

 

전래동화책이지만 그림도 따뜻하고 재미있다.
스토리도 권선징악, 인과응보의 전형성에서
벗어나서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전래동화를 처음 만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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