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 투자
앤츠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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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주식계좌 개설하려면 증권사를 가야하고, 참 복잡했다.

위험한 것 같고, 예금이자만으로도 충분하니까 적금, 예금도 복리로 충분히 돈을 불릴 수 있었으니까 주식은 일부만 하는 재테크였다. 하지만 요즘은 모바일앱만 설치하면 간단하게 주식을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이제는 월급만으로는, 아껴서 사는 것 만으로는 재산을 불리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다.

나중에는 금리0% 시대가 올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이제는 월급으로 은행 적금에 넣을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만 한다.

최근에 주식 어린이, 주린이들이 많아서인지 주식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재테크책이 많이 나온다. 크게 두 부류인 것 같다.

주식투자를 왜 해야하는지, 주식투자와 더불어 펀드, 연금, 금, 채권, 부동산까지 전반적인 재테크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재테크를 시작하라는 책이 있다. 자세한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라는 식이 많았다.

또 다른 재테크책은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지만 주식을 공부하면서, 기업을 분석하고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 차트보는 법 등을 자세히 소개하는 책이다.

처음부터 목돈을 투자하는데는 부담스럽지만 월급에서 적금 넣을 돈으로 매월 주식을 사모으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주식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식투자법에 대한 공부만을 위해 이 책을 본다면 패스해도 될 것 같다.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 2부부터 5부까지는 꽤 알찬 정보가 많다.

차트는 어떻게 보는건지, PER이 뭔지, 회사 재무분석을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과 예시가 있어서 주린이 추천도서로 왜 이 책을 권하는지 알 것 같다. 나도 주식을 시작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고 투자하기 보다는 그 분야의 1등 주식을 적립식으로 사 모으는 편이다.

그러다가 요즘은 제대로 분석해서 투자할 회사를 고르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어떤 책을 봐야할 지 잘 몰라서 서점을 한 번 가볼까 하던 차였다.

2장에서는 주식투자 용어정리와 장기투자의 필요성(장기투자와 단타를 비교한 예시), 분산투자, 그리고 큰 액수로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를 분석해놓았다.

 

 

 

3장은 재무제표 보는 법,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식 투자 전 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싶을 때 공부하는 방법을 안내해놓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알고 싶었던 내용은 3장에 많이 있어서 밑줄 엄청 그어놨다.

4장은 주식투자를 조금 해봤던 사람이라면 궁금해했을 매매시점에 대한 내용이었다. 예전에는 보너스 받으면 주식사고, 돈 필요하면 팔아 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엄청 후회한다. 현대차를 42500원에 사서 8만원에 팔아서 명품가방을 갔는데, 가방은 이제 낡아서 잘 안 쓴다. 그 때 안 팔았으면 수익률 400%도 넘었을텐데...

그래서 장기투자를 선호하지만 그래도 가끔 매도타이밍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하이닉스 고점에 물려서 고민이 많다.

5장은 월급쟁이 앤츠의 투자계획인데 투자 시크릿을 공유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용두사미가 아니라 뒤로 갈수록 알차기 때문에 꼭 끝까지 정독하기를 추천한다.

앤츠 <월급으로 시작하는 주식투자>는 주식투자를 처음 하거나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린이 추천도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밑줄 그을 부분이 아주 많았다. 나는 밑줄 그으면서 한 번 정리하고 다시 메모도 하면서 이 책에서 한 것처럼 회사 한 군데 정해서 재무제표를 꼭 분석해봐야겠다.

경제적 자유를 위하여!

 

'컬쳐300 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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