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여상미 지음 / 믹스커피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백일 선물로 전집을 살만큼 책육아로 테마를 잡고 아이를 키운지 8년째.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은 지금 매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책을 볼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

하지만 엄마의 욕심은 끝도 없고^^;;

책만 잘 읽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글쓰기에도 최근 관심이 생겼다.

<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은 초등 저학년 시기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책육아하는 엄마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만한 내용이 많았다.

지은이는 살림하고 육아하는 엄마이면서 프리랜서 작가이며 실전에서 본인이 글을 쓰기도 하면서 아이들 대상으로 글쓰기를 가르치기도 하고 있다. 그래서 책 내용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이 많았던 것 같다.

 

2장 '아이와 함께 하는 글쓰기'는 특히 내가 필요한 조언이 많았다.

최근 그리스로마신화만 즐겨읽는 아이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독서 편식을 응원해주라는 부분이나 아이와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쓰면서 어떻게 이끌어주어야 하는지 직접 써보는 페이지는 큰 도움이 되었다.

 

일기 쓰기도 시작하려는데 그림 그리기가 부담스러운건지, 칸이 있는게 부담스러운건지 잘 쓰려고 하지 않아서 고민했는데 가족일기를 보고 무릎을 탁 쳤다.

간단하게 하루 한 줄이라도 가족일기를 써보기로 했다. 나와 남편이 먼저 쓰다보면 아이도 쓰겠지,

감사일기를 써볼까 했는데 아직은 어려워할 것 같아서 우선은 간단하게 오늘 나의 하루에 대한 소감을 한 두줄로 쓰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한다.

 

획과 실천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책에서 소개된 관찰일기 쓰기도 바로 시작했다.

내가 식물이나 곤충이 관심이 많은데 관찰로만 끝낸 것 같아서 관찰일기를 간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책 속에 알려준 대로 만들어서 한장씩 쓰면 클리어화일에 넣어서 책으로 만들어주기로 했다.

 

그 외에도 편지쓰기, 아이가 주인공이 되어 동화 써보기 등등 집에서 쉽게 해볼만한 아이와 글쓰기 활동이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었다.

3장 육아를 도와주는 글쓰기는 조금 더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읽으면 좋을 육아서 추천과 육아 중 힘들 때 글쓰기를 통한 해소법이 나와있었다.

 

장부터는 아이 키우는 엄마 아니더라도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만한 대화의 기술, 비판적 글쓰기, 수필이나 에세이쓰기, 홍보글쓰기, 영화나 공연 리뷰쓰기 방법이 나오고, 나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방법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