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 - 하루가 특별해지는 빈티지 감성 레터링 케이크 레시피
지은혜(아이라이크케이크) 지음 / 책밥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


하루가 특별해지는 빈티지 감성 레터링 케이크 레시피



 어느 날 갑자기 유행하듯 번지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디자인 케이크. 나만의 문구나 도안을 각인한 케이크를 보기만 해도 벌써 입안이 단 느낌이다. 특별한 날이나 기념일마다 빠지지 않는 케이크를 보다 더 의미있게 그리고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의 저자 지은혜는 아이라이크케이크(I Like Cake) 스튜디오를 운영중이기도 하며 고등학생 때 제과제빵의 매력에 빠져 공부를 시작하고 호텔 디저트 파트 & 요리 잡지사에서 일을 해 온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책에 적힌 SNS에 들어가보니 정말 형형색색의 케이크를 마주할 수 있었다. 그녀가 전해주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 케이크 레시피를 지금부터 하나씩 배워보자. 





 제과제빵을 사랑해서 호텔 디저트 파트와 요리잡지사를 거쳐 지금의 아이라이크케이크 스튜디오를 오픈하기까지 작가님의 베이킹와 케이크에 대한 사랑을 한껏 엿볼 수 있었다. 책에 화려한 제과 기술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직접 케이크를 만들면서 몸소 알게 된 쉬운 방법들과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들을 함축시켜놓은 그야말로 플라워&디자인 케이크의 이모저모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었다. 





 첫 번째 디자인 케이크의 차례이다. 크게 제누와즈 만드는 법, 크림과 아이싱 작업을 하는 법, 작가님만의 다양한 팁 마스터하기, 디자인 케이크 만들기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본격적으로 베이킹을 시작하기에 앞서 초보자나 일반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케이크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부터 기본 도구들, 준비 단계까지 세심하게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제누와즈는 프랑스어로 '케이크 시트'라는 뜻이라고. 달걀과 설탕, 박력분, 버터를 이용해 만드는데 이때 달걀과 버터의 온도가 폭신폭신하고 맛있는 제누와즈를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한다. 작가님이 직접 체득한 노하우와 함께 바닐라 제누와즈, 발로나 초코 제누와즈, 얼그레이 밀크티 제누와즈, 모카 제누와즈 등 다양한 제누와즈를 만들어보자. 




 이어서 크림 & 아이싱 작업을 하는 방법이 나와있다. 단순히 케이크의 모양을 잡는 역할이 아니라 맛도 책임져야 한다는 작가님의 철학이 돋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모든 제누와즈 속에 들어가는 부드러운 샌딩크림 만들기부터 그보다 조금 더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의 아이싱크림 만드는 법이 수록되어 있다. 또 가장 기본적인 매끈한 아이싱을 필두로 하여 보다 빈티지하고 터프한 느낌이 나는 터프 아이싱, 네츄럴 아이싱, 투톤 아이싱까지 아이싱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장이었다. 


 


 세번째는 다양한 팁 마스터하기이다. 팁에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줄 몰랐는데 원형 팁, 별팁, 플라워 팁, 레이스 팁, 나뭇잎 팁 등등... 정말 많은 팁을 만날 수 있었다. 모양별로 용도별로 세심하게 분류해놓았다.뒤이어 파이핑 꿀팁들도 나열되어 있다. 기본적인 진주 짜기부터 케이크에 꼭 들어있는 올챙이 짜기, 하트 짜기, 오리 짜기, 장미 짜기 나뭇잎 짜기 등 쉽지만 화려한 모양의 파이핑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디자인 케이크 레시피들이 한가득 들어가 있었다. 저마다 케이크로 축하하는 날이 다르기에 다양한 도안들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언뜻 어려워보이는 레시피도 작가님만의 간결하고 쉬운 방법대로 따라하면 어느새 완성되어 있을 듯 싶다. 우리는 살면서 행복한 순간에 늘 케이크와 함께 한다. 그만큼 삶의 곳곳에 녹아들어가 있지만 막상 어떻게 만드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케이크에 관한 모든 것이 궁금한 이들이나 베이킹을 시작하려는 사람들, 혹은 화려한 모양과 달콤한 케이크로 자신의 실력을 더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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