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 - 개정증보 3판
서중석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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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중인 나에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을 고르라면 단연 근대사 현대사 파트를 고를 것이다. 사건들 사이의 간격이 촘촘하고 복잡해서 처음 학습할 때 제대로 정리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 애를 먹게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러던 와중에 우연한 기회에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개정판 출간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사진과 함께 책을 읽으며 큰 틀을 세우고 싶어서 직접 읽어봤다. 


먼저 이 책은 2005년에 처음으로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으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의 현대사를 다룬 책이니만큼 급변하는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올해 새롭게 개정증보 2판으로 우리들 곁에 찾아왔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 현대사 분야의 권위자로 저명한 서중석 교수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6월 항쟁 당시 기자의 신분으로 직접 그날의 역사를 보고 기록하기도 했다고. 그가 말하기를 한국 현대사는 연구도 제대로 안 되었고 정확한 사실을 밝히고 구분할 수 있는 자료가 불충분한 경우가 적지 않아서 지금도 계속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 는 해방 직후인 1945년을 시작으로, 좌우 대립과 갈등, 반탁, 좌우합작, 남북협상을 굵직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각 주제를 시작할 때 연표가 수록되어 있고 더불어 주요 인물들과 사건들 역시 요약해서 삽입해놓은 부분이 좋았다. 이 책의 제목이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인 만큼 다양한 시각 자료들을 참고하여 현대사의 이해도를 높이게 도와주는 점도 큰 장점이다. 마치 학창 시절 국사 교과서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각 주제의 마지막에는 역사 플러스라는 페이지가 딸려 있어 다양한 역사 정보와 상식을 얻게 되었다. 


1 : 1945~1948 통일민족국가 건설을 위하여

2 : 1949~1959 분단정부 수립과 전쟁의 참화

3 : 1945~1959 새로운 사회의 출현

4 : 1960~1961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

5 : 1961~1979 근대화와 정보, 철권 정치 18년

6 : 1960~1979 경제 발전의 빛과 어둠

7 : 1979~지금 민주주의를 위하여, 통일을 위하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 모두 한번쯤은 들어 봤을 듯 하다.. 오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 현대사'를 읽은 지금의 나는 역사를 잊지 않는 것 못지 않게 '바로 아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이 한국현대사에 대한 올바른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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