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계약서 1
플아다 지음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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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계약서 / 플아다 장편소설



계약 결혼 등의 소재는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소재 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재미있고 기발한 상황이 등장하기에 적격이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제가 인상깊에 읽은 플아다 작가의 <혼전 계약서>

역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연애 소설이랍니다!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의 표지만큼이나 발랄하고 재미있는 웹소설 입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여러 소설들을 통해 마주했던 

플아다 작가님의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플아다 장편소설 혼전 계약서는 말 그대로 

두 남녀 간의 계약 결혼을 그린 발랄한 내용의 소설이었어요.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잘 나가는 커리어 우먼 우승희는 

어린 시절 부친이 사인한 한가지 계약 때문에 정략결혼을 하게 될 상황에 처합니다. 

그것도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나라를 쥐락펴락하는 유명한 대기업 회장의 손자와 말이죠! ㅋㅋㅋ 


절대 이 계약은 무효라고 생각했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상대방과 직접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어

떻게 보면 조금은 상상이 갈 만한 전개인 것 같지만 이게 전부가 아니었어요. ㅎㅎ


그동안 웹소설에서 흔히 등장하던 신데렐라적인 천편일률적 연애 소설이 아니라는 점이 

독자들의 이목을 끌어당길만 합니다. 

안하무인에 자기 밖에 모르는 지독한 재벌의 캐릭터가 아니라, 상

대의 말을 기꺼이 수용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데요. 


그런 성격 때문인지 읽는데 불편함 없이 시원합니다. 

또한 여주 우승희 역시 결혼과 사랑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가련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자기의 꿈과 커리어, 또 자신을 믿고 기꺼이 함께 해주는 회사 직원들까지 모두 다 굽어살필만한 

여장부 캐릭터라서 더 재미있었답니다.


웹소설을 즐겨 읽는 애독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한가지 더 있답니다!


바로 이번 신간 '혼전 계약서'에 팻녹 작가님의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는 사실인데요.

최근 한 웹소설 사이트의 남자 주인공의 그림체를 일컫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소설만큼이나 사랑 받고 있는 소설 속 일러스트를 단행본과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믿고 보는 팻녹 작가님의 그림들 답게 소장가치 뿜뿜이랍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에 로코느낌이 나는 소설을 

읽고 싶었는데 저의 니즈와 완벽하게 일치했어요 ㅎㅎ


더운 날씨에 지친 분들 혹은 집콕하느라 새로운 즐거움이 필요하신 분들

평소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으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그야말로 달달한 소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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